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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SF 개막전, 송도 도심 달군다

인천 송도에 지어진 스트리트서킷에서 코리아스피드페스티벌(KSF)이 7월 5, 6일 화려하게 펼쳐진다.

KSF 개막 라운드로 펼쳐지는 이번 경기는 서울에서 불과 1시간 거리 내에 있는 송도 국제업무지구역 일대의 일반도로를 레이스 경기장으로 개조한 ‘스트리트 서킷’에서 진행된다. 이번 대회에는 MBC 무한도전 팀이 출전해 전국민적 관심을 끄는 가운데 대형 콘서트, 자동차 기술 전시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함께 펼쳐진다.

국제자동차연맹(FIA)은 지나 2일 송도 도심 서킷에 대하여 ‘FiA Grade 4’공인을 부여하였다. 비상설 경기장으로는 국내 유일의 국제공인경기장으로 인정받은 것. KSF의 프로모터인 이노션은 지난 1월 말부터 공사를 착수, 6개월 만에 국제규격의 경기장을 완공했다. 이번 KSF 도심 레이스에는 총 150 여 대의 레이스 카가 출전, KSF 11년 역사 상 최다 출전 대수를 기록했다.

송도 도심 서킷은 2.5km 길이로, 총 13개의 코너로 구성됐다. 고속구간 및 테크니컬 구간이 적절히 배분되어 흥미진진한 경기를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KSF 최고 클래스인 제네시스쿠페의 경우, 최고 시속 185km/h로 질주할 수 있다.

이번 도심 레이스는 이노션이 2012년 12월부터 기획하여 장장 18개월 동안 준비해 왔다. 경기장 조사, 지방자치단체 협의, 선진 사례 탐방, 건설, 마케팅 까지 모두 이노션이 진행해 왔다.

주최측은 도심서킷에서 열리는 첫 대회인만큼 다양한 볼거리를 준비했다.  MBC ‘무한도전’팀의 출전은 모든 국민이 관심을 갖고 지켜보는 이벤트가 됐다. MBC는 이번 대회 도전기를 지난 2월 달부터 제작, 실제 경기 출전을 이끌어냈다. 유재석, 정준하가 세미프로 클래스인 ‘벨로스터 터보 마스터즈’에, 하하(본명 하동훈)와 노홍철이 아마추어 클래스인 ‘아반떼 챌린지 레이스’에 각각 출전한다.

‘살아 움직이는 모터쇼’를 주제로 대규모 자동차 전시 및 체험도 펼쳐진다. 현대자동차의 올드카로 3040 세대의 향수를 불러 일으키고, i20 WRC카도 전시하고 실제 달리는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블록버스터급 콘서트도 토, 일 양일간 펼쳐진다. 5일 토요일에는 k-pop을 주제로 인피니트, 악동뮤지션, 걸스데이, DJ DOC 등 한국 가요계를 대표하는 뮤지션들이 모터스포츠 팬들에게 흥겨운 음악을 선사한다. 6일 일요일에는 ‘K-Rock’ 을 주제로 실력파 뮤지션들을 만날 수 있다. 델리스파이스, 장기하와 얼굴들, 노브레인, 김창완 밴드 등 자신 만의 색깔을 가진 뮤지션들이 대회 폐막을 축하하게 된다.

이 밖에도 모터스포츠를 경험해 볼 수 있는 피트스탑 챌린지, 택시타임, 피트/그리드워크 등도 준비되어 있어 ‘자동차’를 주제로 한 테마파크가 주말 송도를 들썩이게 할 전망이다. KSF 1라운드에는 약 16만 여 명이 티켓 신청을 마쳤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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