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ite icon AutoDiary

LUV 코란도 “고객 사랑만이 살 길”

20140622_I_LUV_Korando_Festival6

고객의 사랑 속에 코란도의 살 길이 있다.

쌍용차가 코란도를 앞세워 고객과의 접점을 지속적으로 늘리고 있다. 쌍용차와 코란도를 좋아하는 소비자들과 호흡을 맞추고 그들의 사랑을 얻어 성장의 발판으로 삼겠다는 의지다.

쌍용차는 우선 새로운 브랜드로 ‘LUV 코란도’를 도입했다. 지난 4월 ‘아이 러브 코란도 (I LUV KORANDO)’를 슬로건으로 내걸고 LUV 코란도라는 브랜드를 선보였다. 기존 SUV와 차별화해 LUV로 코란도를 정의한 것. LUV는 레저 유틸리티 비클을 의미한다. 코란도에 대한 사랑, 사랑스러운 코란도 등 복합적인 뜻으로 해석할 수 있는 단어로 LUV를 택했다.

쌍용차는 고객의 라이프스타일에 즐거운 변화를 주는 ‘코란도’만의 가치를 전달하기 위해 TV광고, 온·오프라인 이벤트 개최 등 다양한 채널을 통해 고객들과 교감의 기회를 마련한다는 계획이다.

그 첫 행사가 6월 21일 개최된 ‘아이러브 코란도 페스티벌’이었다. 쌍용차는 이날 코란도 출시 31주년을 기념해 경기 가평 자라섬에 고객 1000팀(3,000여 명)을 초대했다. 페스티벌에 초대된 고객들은 코란도 컬렉션, 코란도 드레스업 콘테스트 등 코란도를 주제로 한 다양한 행사를 즐겼고 직접 코란도를 타고 온오프로드를 달려보는 시승체험도 했다. 이밖에 수상레저와 가족 자전거 체험, 패밀리 피크닉과 게릴라 이벤트와 함께 울랄라세션, 노브레인, 레이디스코드, 홍진영 등 인기가수들이 펼치는 콘서트도 함께 즐겼다.
이 자리에서는 코란도C와 코란도 스포츠를 캠핑카로 만든 차들이 특히 많은 관심을 끌었다. 불편하게 새우잠을 자는 게 아니라 넓은 공간을 확보하고 럭셔리한 실내를 갖춘 코란도 캠핑카는 코란도 시리즈의 또 다른 가능성을 보여줬다. 코란도의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였다.

‘I LUV 코란도 페스티벌’은 한때 많은 마니아층과 충성 고객을 거느렸던 코란도가 다시 그들과 만나는 자리였다. 쌍용차는 이 행사를 통해 고객들 속에서 코란도가 진정으로 부활하는 모습을 연출했다. 정통 오프로더로 오프로드 마니아들의 많은 사랑을 받았던 코란도가 캠핑 등 아웃도어 마니아들의 환호를 받으며 화려한 부활을 알리는 자리였던 것.

쌍용차는 ‘I LUV 코란도 페스티벌’을 통해 레저문화를 선도하는 코란도의 이미지를 뚜렷하게 세운다는 전략이다. 아웃도어, 레저에 강한 코란도를 만들겠다는 것.
최근의 오토캠핑 열품은 코란도에 좋은 기회다. 2010년 60만 명에서 올해 300만 명으로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 캠핑족은 코란도와 딱 들어맞는 고객층이다.
아웃도어 활동이 늘면서 이에 적합한 자동차에 대한 수요도 따라서 늘고 있고 코란도C와 코란도 스포츠는 이 같은 수요를 충족시키기에 딱 맞는 모델이라는 게 쌍용측 설명이다.

쌍용차는 이미 지난 2012년 ‘쌍용 어드벤처 익사이팅 RPM’을 프로모션 브랜드로 도입해 드라이빙 스쿨과 캠핑 등 아웃도어 이벤트를 정기적으로 진행해왔다. 스노 드라이빙 스쿨, 맛있는 캠핑 등 총 7차례에 걸쳐 1,700여명이 참가해 코란도 등 쌍용차의 모델들을 즐겼다.

쌍용차는 다시 ‘LUV 코란도’로 브랜드를 재정비해 이를 바탕으로 시장을 공략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시장의 흐름에 맞춰 적극적으로 고객과 함께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쌍용차 코란도의 특성을 알린다는 것. 고객의 사랑 속에 쌍용차의 살길이 있다는 것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it mobile versi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