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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코리아가 머스탱을 올 하반기에 전격 투입한다. 올 뉴 머스탱이다. 정확한 시기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지만 연말께 국내 시장에 시판될 전망. 팬들은 벌써부터 머스탱을 기다리며 들썩이고 있다. 머스탱은 1964년 처음 출시된 이후 아메리칸 머슬카의 아이콘으로 자리잡은 핫 아이템. 이미 지난해 12월, 전세계 4개 대륙 6개 도시에서 글로벌 동시 공개한 바 있다. “포드의 심장이자 영혼”이자 “미국 자동차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자동차다.

The First Generation Ford Mustang – From Sketch to Production

지난 4월 17일은 머스탱 출시 50주년 기념일이었다. 1964년 이날 개막한 뉴욕 세계 박람회에 머스탱이 공개된 것. 그로부터 50년이 지난 것을 기념해 포드는 모든 2015년형 머스탱 계기판에 지축을 박차 오르는 포니 로고와 “Mustang – Since 1964” 슬로건을 새겨 역사적 의미를 담을 예정이다. 머스탱은 미국 플랫 락 공장에서 생산된다.

패스트백 모델과 컨버터블 두 종류로 출시되는 올-뉴 머스탱은 새로워졌지만 핵심 디자인은 전통을 간직하고 있다. 길게 다음어진 프론트 후드와 짧은 리어 데크는 고유의 외형을 유지하면서도 현대적 감각을 갖췄다.
패스트백 모델은 전면 글래스를 더 가파르게 디자인했고 리어 글래스는 매끈하게 마무리했다.
3분할된 램프가 차례로 작동하는 바(Bar)타입의 ‘시퀀셜 방향 지시등’은 신형 머스탱의 가장 큰 디자인 특징을 이룬다.
머스탱 컨버터블의 지붕은 다중 절연 직물(Multilayer Insulated Cloth Top)을 기본 사양으로 적용했다. 루프 개폐 속도는 전 모델 대비 두 배 이상 빨라졌다. 루프를 접고 오픈톱으로 달릴 때 머스탱의 매력은 가장 빛난다.

운전석 스위치와 손잡이들은 인간공학 기술을 적용했다. 손 끝으로 터치해 간편하게 조절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각종 계기 장치들은 크고 명확하게 만들어 운행 정보를 쉽고 정확하게 인지할 수 있다.
차체는 더 넓어졌고 리어 서스펜션을 조절해 뒷공간을 넓게 확보했다. 트렁크에는 골프백 2개가 들어갈 만큼 넓고 실용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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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형 머스탱의 가장 큰 매력 포인트는 업그레이드된 파워트레인. 포드는 업그레이드된 V6, V8엔진, 그리고 새롭게 도입된 올-뉴 2.3L 에코부스트 엔진을 머스탱에 올렸다.

‘머스탱 GT’는 업그레이드된 밸브 장치와 실린더 헤드로 최대 출력 425ps, 최대 토크 53.9kg.m이상 성능을 끌어올린 V8 5.0L 엔진을 유지했다. 머스탱 GT의 새로운 흡기 매니폴드(intake manifold)는 보다 나은 연비, 아이들 안정성(Idle Stability) 및 배기 가스 감소 실현을 위해 저속 주행 시 흡기 속도를 개선했다.

머스탱에 적용되는 에코부스트 엔진은 포드의 핵심 기술이 적용된 최신 엔진으로 직분사 방식과 터보차저, 가변식 캠타이밍 기술이 결합됐다. 머스탱만의 특별한 흡기 매니폴드와 터보차저 하우징을 통해 실제 309마력의 최대 출력과 최대 토크 41.5kg.m 이상의 성능을 확보했다.

가장 대중적인 3.7L V6엔진은 304마력의 출력과 최대 토크37.3kg.m이상의 탁월한 주행 성능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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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뉴 머스탱은 업그레이드로 더욱 조작이 부드러워진 수동 변속기와 패들 시프트를 갖춘 자동 변속기중 하나를 택할 수 있다.

올-뉴 머스탱은 커브에 강하다고 포드는 강조한다. 앞 뒤 서스펜션을 개선해 더욱 안정된 자세를 유지한다. 전륜의 새로운 ‘페리미터 서브프레임(Perimeter Subframe)’은 차체의 질량을 줄이면서도 차체 강성을 높여, 바퀴 제어력을 높임으로써 핸들링, 스티어링 및 주행 전반을 한층 개선시켰다. 볼 조인트 ‘맥퍼슨 스트럿’ 시스템은 제동성능을 더욱 강력하게 만든다.

후륜은 완전히 새롭게 설계된 ‘인테그럴 링크 독립식 서스펜션’을 적용했다. 높은 주행 성능을 위해 서스펜션의 배열, 스프링, 댐퍼, 부싱 모두 새롭게 교체됐다. 새로운 알루미늄 리어 너클은 스프링 하질량을 줄여 개선된 주행과 핸들링을 제공한다.

운행 정보 및 제어, 연결성을 높인 최신 기술들도 눈여겨 볼만하다. 푸시버튼 스타트, 싱크, 마이키 뿐 아니라 트랙 앱스, 마이컬러 계기판과 쉐이커 프로 오디오 시스템이 머스탱의 가치를 더욱 높여준다.

셀렉티블 드라이브 모드는 커브가 이어지는 도로, 비포장길, 시내 등 도로 상황에 맞게 토글 스위치로 간편하게 스티어링 강도, 엔진 반응, 변속기, 차체 자세 제어장치(ESC) 등을 최적화 할 수 있다. 안정성 제어 시스템은 더욱 개선됐다. 속도를 제어해 코너링을 부드럽게 도와주는 토크 벡터링은 역동성을 극적으로 키워준다. ‘머스탱 GT’는 부드럽고 일관된 가속력을 제공하는 ‘론치 컨트롤’ 기능을 기본 탑재해, 스피드 마니아들을 유혹한다.

‘후측면 접근 차량 경고 시스템’, ‘어댑티브 크루즈 컨트롤’ 사각지대 감지 시스템(BLIS: Blind Spot Information Systme) 등이 탑재된다. 싱크 앱링크는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으로 차를 컨트롤 할 수 있게 해준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