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호 선수가 15일, 전남 영암 코리아인터네셔널서킷에서 열린 2014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2라운드에서 이동호 선수가 승용과 RV 부문을 휩쓸어 사상 첫 통합우승을 차지했다.
20분 간격으로 열린 두 경기에서 이동호 선수는 무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강철 체력을 과시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샤프카 레이싱팀 소속으로 출전한 이 선수는 GT-300에서 전날 예선에서 5위를 차지했다. 결승경기에서는 전 경기에 입상했던 라이벌들이 핸디캡 타임을 소진하는 동안 차근차근 순위를 올려 16랩을 가장 먼저 통과했다. 코란도C 경주차를 몰고 출전한 엔페라 R300에서는 예선과 결승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화려한 폴투피니쉬를 선보였다.
이번 2라운드에서 새롭게 선보인 투어링B 클래스에서는 럭셔리레이싱팀의 박준범 선수가 클래스 첫 우승을 차지했다. 그 외 투어링A에서는 나창규 선수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번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에서는 다채로운 부대 행사를 통해 관람객들의 호평을 받았다. 특히 자녀를 둔 학부모들에게 가장 큰 호응을 얻었던 행사는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 잉글리쉬 키즈투어’ 였다. 택시타임, 그리드 워크, 카트 시승 행사 등 어린이들에게 모터스포츠에 대한 이해를 도우면서 영어 교육까지 동시에 진행해 부모들과 어린이들을 만족시켰다. 그 밖에도 경기장을 방문한 모든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어린이 교통안전 스쿨’을 진행하였다. ‘어린이 교통안전 스쿨’은 교통안전에 관한 이론교육과 함께 차량 시뮬레이터를 이용한 안전벨트 체험 그리고 어린이 전기차 운전 체험 등으로 운영되었다.
날이 갈수록 열기를 더 해가는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의 2014시즌 3라운드는 오는 8월 30~31일에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오종훈 yes@autodiae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