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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도만큼 빠른 디자인의 변화, 아우디 RS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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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우디가  RS7 페이스리프트 모델을 새롭게 공개했다. RS7이 공개된 지 불과 2년도 되지 않은 시기에 페이스리프트가 이뤄진 것. 다소 이르다는 지적도 있지만 2010년 출시한 아우디 A7의 페이스리프트에 이은 것으로 보는 시각도 있다.

이번에 공개된 RS7의 디자인은 직선이 많이 추가됐다. 헤드램프의 주간주행등은 Y자가 눕혀진 형태로 탑재되어 간결하면서도 세련된 이미지를 나타내고 있고 매트릭스 LED 헤드램프가 전 트림에서 기본으로 적용된다. 전면 그릴은 반듯한 육각형태로 바뀌었으며 하단부는 기존과 동일한 형태를 유지한다.

측면에서는 특별한 변화가 보이지 않지만 20인치 휠이 기본으로 장착되고 21인치 휠은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다. 전륜 브레이크는 390mm 디스크와 6피스톤 캘리퍼의 조합이 기본이며 옵션으로 420mm 디스크와 카본 세라믹 디스크도 제공된다.

테일램프도 헤드램프와 같은 Y자가 눕힌 형태의 디자인이 적용되어 기존 대비 더욱 안정감 있고 넓어 보인다. 범퍼 하단부는 전면과 마찬가지로 동일하게 유지된다.

벌집 모양의 무늬가 적용된 RS 스포츠 시트를 포함한 RS 전용 파츠들이 적용됐다. 인테리어에 눈에 띄는 큰 변화는 없고 기존 디자인을 조금씩 다듬는데 집중했다. 시프트 패들과 계기판, 센터페시아 일부 디자인이 바뀌었으며 MIMI 내비게이션의 그래픽이 대폭 개선됐다.

파워트레인은 기존과 같은 4리터 V8 트윈터보 엔진을 장착해 최고출력 560마력, 최대토크 71.5kg.m을 발휘한다. 스포티하게 튜닝 된 팁트로닉 8단 변속기와 맞물려 0-100km/h까지는 3.9초면 충분하다. 최고속도는 280km/h에서 제한되지만 다이내믹 패키지를 선택하면 305km/h까지 주행할 수 있다.

어댑티브 에어 서스펜션이 장착돼 전고는 20mm 더 낮출 수 있으며 다이내믹 라이드 컨트롤의 기본탑재를 통해 주행성능을 강화했다. 또한 스티어링 휠의 감각을 더욱 스포티하게 바꿀 수 있는 다이내믹 스티어링은 옵션으로 제공된다.

RS7의 페이스리프트 모델은 올 하반기부터 독일부터 판매를 시작한다. 국내에 시판 중인 RS7의 가격은 1억 5,590만원이다.

양봉수 기자 bbongs142@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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