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딜락이 오늘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내달 8일까지 부산 벡스코에서 열리는 2014 부산국제모터쇼에서 국내 프리미엄 수입차 시장에서의 경쟁력 제고와 미래 성장을 위한 중장기 비전을 발표하고 본격적인 내수시장 공략에 나선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은 “캐딜락은 쉐보레와 함께 제너럴 모터스(GM)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성장을 도모하고 있는 핵심 브랜드”라며, “제품력과 판매망 강화를 위한 공격적인 변화를 시도해 국내 럭셔리 수입차 시장에서 캐딜락의 브랜드 인지도와 경쟁력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캐딜락을 수입, 판매하고 있는 지엠코리아는 매년 1종 이상 신차를 지속적으로 선보이며 제품 풀 라인업을 완성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지엠코리아는 부산국제모터쇼 캐딜락 프레스 컨퍼런스에서 디자인과 퍼포먼스, 기술 등 모든 면에서 한층 진화된 신차 ‘올-뉴 CTS’를 국내 최초로 공개했다. 올-뉴 CTS는 캐딜락 제품 포트폴리오의 핵심 역할을 담당해 온 CTS 세단의 3세대 모델이다.
장재준 지엠코리아 사장은 “CTS 세단은 국내 시장에 캐딜락 브랜드를 각인시킨 대표 모델로, 3세대 CTS는 브랜드가 지향하는 성능과 디자인, 기술 가치가 모두 집약된 퍼포먼스 세단”이라며, “올-뉴 CTS가 중형 럭셔리 세단 세그먼트에서 캐딜락의 제품 경쟁력을 강화하는 것은 물론이고, 국내 시장에서의 브랜드 파워를 한 단계 끌어올릴 것으로 자신한다”고 말했다.
올-뉴 CTS는 커졌지만 가벼워졌다. 이전 모델 대비 120mm 길어지고 25mm 낮아진 반면, 무게는 130kg 이상 가벼워졌다. GM 최초로 알루미늄 도어를 적용하는 등 엄격한 경량화 과정을 거쳐 이전 세대 대비 차체는 커졌음에도 불구하고 중량은 현저하게 줄였다. 최고출력 276마력의 2.0리터 4기통 직분사 터보엔진이 날렵해진 경량 차체와 결합해 탁월한 성능을 만들어낸다고 GM측은 설명했다.
캐딜락 만의 최첨단 자기유동체 전자제어기술인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MRC)은 업계에서 가장 진보된 서스펜션 제어 시스템 중 하나이다. MRC는 노면상태를 실시간으로 감지해 각 휠의 댐핑력을 조절하며, 가속과 스티어링, 제동과 같은 운전자의 조작까지 감지해 최적의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선사한다.
운전자 중심의 실내 디자인은 장인의 손을 거쳐 품격 높은 공간으로 완성되었다. 특히, 업계 최초로 선보이는 12.3인치 풀 컬러 어댑티브 게이지 클러스터는 네 가지 모드 중 선택이 가능하며, GM 차량 최초로 적용된 20-방향 프론트 파워 시트는 파워 볼스터와 레그 서포터가 추가되었다.
올-뉴 CTS에는 첨단 레이더와 카메라를 사용해 운전자가 미처 인지하지 못하는 잠재적인 충돌 위험까지 알려주는 ‘드라이버 어웨어니스 패키지(Driver Awareness Package)’가 적용되었다. 이외에도, 차량 스스로 평행 주차 공간을 감지하여 차량을 주차하는 자동 주차 기능, 듀얼 스테이지 프론트 에어백을 포함한 총 10개의 에어백, 그리고 전자제어 주행 안정장치인 스태빌리트랙이 장착되었다.
올-뉴 CTS 국내 출시 모델은 ▲럭셔리 (후륜구동) ▲프리미엄 (후륜구동) ▲프리미엄 AWD (상시4륜구동) 등 세 가지 트림으로 구성되며, 판매가격은 6월 출시와 함께 공개될 예정이다.
지엠코리아는 올-뉴 CTS를 포함해 올해 총 2종의 신차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끊임없이 변화하는 수입차 시장 트렌드와 브랜드 성장계획에 따른 전략적인 시장 분석을 바탕으로 신모델을 내놓고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지엠코리아는 전국에 걸쳐 있는 한국지엠의 판매 네트워크와의 시너지 창출을 통해 고객 접점을 단기간 내에 집중적으로 확대할 방침이다. 기존 서울, 대전, 부산 소재 3개의 전시장을 새 단장 하는 한편 전시장을 전국 10개까지 확대한다. 캐딜락은 지난 해 글로벌 시장에서 ATS와 CTS 신차를 기반으로 이뤄 낸 28%의 폭발적인 신장세를 바탕으로 시장 규모가 총 15만대를 돌파한 국내 수입차 시장에서 확고한 성장을 이루는 한편, 독일 프리미엄 브랜드 일색인 럭셔리 수입차 시장에서의 브랜드 위상을 높여 나갈 예정이다.
지엠코리아는 국내 수입차 시장 공략을 위한 글로벌 GM의 적극적인 지원에 힘입어, 지속적인 신차 출시 및 판매망 확충, 다각화된 마케팅 활동을 통해 향후 10년 내 국내 럭셔리 수입차 시장에서 10% 점유율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