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는 부산모터쇼에서 국내 최초 공개 모델인 재규어 F-TYPE 쿠페, 레인지로버 롱휠베이스, 콘셉트카 재규어 C-X17을 선보였다.
재규어는 지난해 등장한 F 타입 컨버터블에 이어서 F 타입 쿠페를 부산에서 공개했다. F 타입 쿠페는 ‘혁신적인 기술, 매혹적인 디자인, 지능형 퍼포먼스’라는 재규어 DNA를 고스란히 담고 있는 2인승 스포츠 쿠페다. 이안 칼럼이 빚어낸 F 타입 쿠페의 디자인은 세 개의 단순한 하트라인으로 가장 매혹적인 스타일을 창조했다. 재규어가 선도하는 알루미늄 기술을 적용한 차체는 역대 양상된 재규어 모델 중 가장 높은 비틀림 강성을 확보해 다이내믹 드라이빙의 토대를 마련했다.
F 타입 쿠페는 컨버터블에 없던 고성능 ‘R’ 모델이 추가돼 F 타입쿠페, F 타입 S 쿠페, F 타입 R 쿠페 등 총 세 가지 라인업으로 내달 출시한다. 이날 공개 현장에는 재규어 F-TYPE 쿠페 홍보대사로 선정된 김진표씨가 참석했다.
랜드로버는 20년만에 부활한 레인지로버 롱휠베이스를 전면에 내세운다. 고급 세단의 롱휠베이스 차량과 직접 경쟁하는 모델로 뒷좌석 레그룸을 186mm 늘렸으며 등받이 각도를 최대 17°까지 조절하는 이그제큐티브 클래스 시트를 장착해 넓고 안락한 실내 공간을 제공한다.
국내 판매 세부 모델은 4.4리터 V8 터보 디젤(최고출력 339마력, 최대토크 71.4kg.m)과 5.0리터 V8 수퍼차저 엔진(최고출력 510마력, 최대토크 63.8kg.m)을 탑재한 총 4가지 라인업으로 구성됐다. 100% 알루미늄 모노코크 차체, 전자동 지형반응시스템 2, 다이나믹 리스폰스 기능을 탑재해 민첩한 핸들링과 다이내믹 드라이빙 성능을 구현한다.
이어서 재규어 최초의 크로스오버 콘셉트카 C-X17을 공개한다. C-X17은 재규어의 새로운 알루미늄 모노코크 구조인 iQ[Al]을 이용해 다양한 차량이 생산될 수 있음을 단적으로 보여준다. 특히 재규어는 내년 출시 예정인 글로벌 전략 모델인 소형 스포츠 세단 XE에 iQ[Al] 차체 구조를 적용할 계획이다.
재규어 랜드로버의 최신 차종도 출품한다. 재규어는 럭셔리 스포츠 세단 ‘XF’와 플래그십 세단 ‘XJ’를, 랜드로버는 9단 자동변속기를 장착한 신형 ‘레인지로버 이보크’, 프리미엄 스포츠 SUV ‘레인지로버 스포츠’, 정통 오프로더 ‘디스커버리 4’ 등 대표 차종들을 전시한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