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고사진] 폭스바겐 신형 골프 GTI, GTD

골프 GTI와 GTD가 부산모터쇼 폭스바겐 전시관을 뜨겁게 달궜다.

폭스바겐은 29일 프레스데이에서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SUV 컨셉카 ‘크로스블루’와 신형 골프 GTI와 GTD를 공개했다. 지난해 FIA 월드 랠리 챔피언십 우승컵의 주인공 폴로 R WRC 랠리카를 비롯해 1리터로 111.1km를 주행하는 연비로 화제를 모은 양산형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 XL1도 국내에 공식 첫 선을 보였다. 이와 더불어 100대 한정판으로 선보이는 더 비틀 익스클루시브와 엔진 다운사이징의 교과서, 7세대 골프 1.4 TSI 블루모션을 비롯해 국내 자동차 시장의 다변화를 이끌어온 폭스바겐의 모델 라인업을 모두 소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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크로스블루는 폭스바겐 그룹의 차세대 생산전략인 MQB(모듈형 가로 매트릭스) 플랫폼을 바탕으로 개발된 6인승 중형 SUV 컨셉카다. 향후 선보일 SUV 라인업의 디자인 방향성을 제시하는 모델로 폭스바겐 디자인 DNA를 바탕으로 한 간결한 라인과 오프로드에서도 존재감을 발휘하는 남성적인 캐릭터가 특징이다.  듀얼 클러치 변속기 및 와이어를 이용한 프롭샤프트 등 폭스바겐의 혁신적인 연비 실현 기술이 접목된 디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시스템이 탑재된다. 이를 통해 약 37.8km/l의 연비로 4륜구동 SUV 최고의 연료 효율을 달성했으며, 순수 디젤로만 주행할 경우에도 약 14.8km/l의 연비를 구현한다. 또한 버튼 조작이나 자동 설정 모드에 따라 100% 전기차로 활용이 가능하며, 리튬 이온 배터리(9.8 kWh) 완충을 기준으로 22.5km까지 주행할 수 있다.

[참고사진] 폭스바겐 7세대 신형 골프 GTI, 광고모델 소지섭 (2)

이와 더불어 신형 골프 GTI 광고 모델로 발탁된 배우 소지섭의 깜짝 등장과 함께 신형 골프 GTI와 GTD가 국내에 처음으로 공개됐다. 이번 부산모터쇼를 시작으로 공식 시판에 나선 신형 골프 GTI와 GTD는 7세대 골프를 베이스로 개발된 고성능 해치백 모델이다. 날카로운 차체 비율과 더불어 고전적인 GTI의 캐릭터를 현대 감성으로 재해석해 더욱 카리스마 넘치는 인상을 갖췄다. 이와 더불어 일반 골프 대비 차체가 15mm 낮아진 스포츠 서스펜션과 MQB 플랫폼을 통해 이전 세대 대비 55kg 감량한 경량화 설계와 민첩한 핸들링을 지원하는 프로그레시브 스티어링, 더욱 진화된 XDS+(전자식 디퍼런셜 록) 시스템, 드라이빙 프로파일 셀렉션 등 순수한 다이내미즘을 이끄는 혁신기술이 대거 탑재됐다.

여기에 신형 골프 GTI는 차세대 가솔린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2.0 TSI)과 듀얼 클러치 방식의 6단 DSG 변속기가 조합돼 최고출력 211마력(4,500~6,800rpm), 최대토크 35.7kg.m(1,450~4,000rpm)에 달하는 강력한 성능을 제공한다.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6.8초, 최고 속도 210km/이며, 복합연비는 11.5km/l(도심 10.0/고속 13.9)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53g/km이다.

차세대 디젤 직분사 터보차저 엔진(2.0 TDI) 엔진을 장착한 신형 골프 GTD는 듀얼 클러치 방식의 6단 DSG 변속기와 더불어 GTD 최초로 폭스바겐의 친환경 기술인 블루모션 테크놀로지가 접목됐다. 최고출력은 이전 세대 대비 14마력 증가한 184마력(3,500~4,000 rpm)에 달하며, 최대토크는 38.7kg.m(1,750~3,250rpm), 정지 상태에서 100km까지 도달하는데 걸리는 시간은 7.5초, 최고 속도는 228km/h다. 여기에 리터당 16.1km의 복합연비(도심 14.4/고속 18.8)로 1등급을 달성했으며, CO2 배출량도 121g/km에 불과해 더욱 까다로워진 유로6기준을 충족하고 있다.

가격은 7월부터 적용되는 한-EU FTA 관세 인하를 선반영해 각각 4,240만원(신형 골프 GTD)과 4,350만원(신형 골프 GTI)이다.

부산=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