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자동차경주협회(KARA)가 글로벌 유소년 드라이버 육성 프로그램에 참가할 한국인 드라이버로 김준서(14, 피노카트) 군을 공식 선발했다.

KARA는 8일, 국제자동차연맹 산하 CIK-FIA(국제카트연맹)가 마련한 ‘2014 CIK-FIA Karting Academy Trophy’에 참여할 한국 대표로 김준서(14, 피노카트)군을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 프로그램은 만 13~15세 사이 유소년 유망주를 대상으로 한다. 상위 레벨의 국제대회 출전 의지가 있는 각 국 카트 드라이버 중 FIA가 마련한 기준을 통과한 일부 도전자들에게만 기회가 주어진다.

이 프로그램은 경주차인 카트는 물론, 레이싱 수트와 장갑 등 개인 장비까지 일체 제공되어 공평한 조건에서 실력을 키울 수 있다고 KARA는 설명했다.  전세계 모터스포츠를 관장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이 직접 주최, 주관하는 대회다.

한국의 유소년을 대표하게 된 김준서 군은 전세계에서 국가 당 1~2명씩 선발된 55명의 또래 카트 선수들과 함께 오는 6월12~15일(벨기에), 7월10~13일(독일), 10월9~12일(이탈리아) 등 세 차례 열리는 국제 경기에 출전하게 된다.  카팅 아카데미와 같은 날 진행되는 ‘CIK-FIA 유러피안 챔피언십’과 ‘월드챔피언십’을 관람할 수 있는 기회도 주어진다.

KARA는 이번 선발에서 현지 교육이 통역 없이 영어로 이루어지는 국제행사의 특성을 감안, 외국어 능력을 우선적인 자격 여건으로 삼았으며 그밖에 공인 국내 경기 출전 경력, 라이선스 취득 등의 기본 조건을 심사했다고 밝혔다. KARA 관계자는 “2014 CIK-FIA Karting Academy Trophy에 출전이 국제 드라이버로 성장하는 등용문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며 “김준서 드라이버를 시작으로 매년 출전자를 배출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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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