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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6월까지 중국 전역의 주요도시에 180개 딜러를 확보하겠다. ”

쌍용차의 중국 판매를 담당하는 팡다자동차 류홍웨이 부총재의 말이다. 베이징모터쇼 쌍용차 전시장에서 만난 그는 거침없이 말을 이어가며 쌍용차의 중국 판매를 자신했다.  놀라운 것은 그의 시장 예측. 지난해 2000만대를 넘긴 중국내 자동차판매가 2020년 4,000만대를 넘고 포화시장이 되려면 6,000만대는 돼야 한다는 게 그의 주장이다.  쌍용차 판매와 관련해서도 그는 자신만만이다. 그는 2만대를 팔겠다고 하고 쌍용차는 1만5,000대만 공급하겠다는 입장이다. 그와 일문일답을 이어갔다. 

– 중국정부의 자동차 정책 특징은?
“중국 정부는 모든 브랜드에 대해 관여하고 있고, 고배기량 자동차를 억제하여 환경을 보호하려는 정책을 시행하고 있다. 그리고 중국 대도시 환경오염이 심각하여 베이징, 상하이, 텐진, 항저우 등 7개 도시에서 구매 제한을 실시하고 있다”

– 현지 생산차와 수입할 때의 가격 차이는? 쌍용차의 가격대는 어느 정도인가?
“동일한 모델일 경우 5만~10만 위안 가량 차이가 나며, 중하급 모델은 큰 차이가 나지 않는다. 최저가격은 코란도 C 수동 기준 13만 9,800 위안. 최고가는 체어맨 W로 69만 8,000 위안이며, 경쟁 모델과 비슷한 가격대를 유지하고 있다. ”

-중국 소비자들의 쌍용차에 대한 인식은?
“점유율은 아직 낮지만 충성도는 높은 편이다. 쌍용차는 한국에서 생산하기 때문에 다른 메이커들의 중국 생산 차량보다 품질이 좋다고 인식한다. 이 밖에도 홍보를 위한 노력을 많이 하고 있다. CCYV 채널 5에 광고도 하고 있다.  브랜드 이미지와 선호도를 높이기 위해 ‘용등중국 만리행’을 실시한다. 중국 전역의 주요도시를 쌍용차를 타고 다니며 알리는 여정이다. 모터쇼에도 활발히 참여한다. 베이징모터쇼에도 야외에 1500평 가량의 시승 및 전시장이 마련하여 체험해 보도록 하고 있다. 지방의 작은 모터쇼까지 올해에만 300개 모터쇼에 참가할 예정이다. 이밖에 전국적으로 40여 개 고객 및 매체 시승행사를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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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