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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중국 사막화 방지 두번째 프로젝트 가동

현대자동차㈜는 중국 베이징 현대 사옥에서 내몽고 쩡란치 깐부흐 부치장, 에코피스아시아 김원호 이사장과 회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현대그린존 Ⅱ’의 시작을 위한 협약식을 가졌다고 밝혔다.

지난 2008년부터 시작된 ‘현대그린존’은 중국의 대표 황사 발원지인 내몽고 아빠까치의 차칸노르 지역을 대상으로, 현지 토종식물을 심어 초지를 조성해 중국과 한국의 황사 예방에 큰 성과를 거둔 한중 합작 사막화 방지사업이다.

지난해까지 6년여간 진행된 첫번째 사업 결과 5천만㎡(약 1,500만평)에 달하는 지역이 알칼리성 소금 사막에서 풀이 무성한 초지로 바뀌는 등 기업의 모범적인 사회공헌사업으로 주목 받았다.

단일 초지 조성 활동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로, 생태환경 부문에서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를 받았으며, 현대차는 ‘중국 기업사회책임 국제포럼’이 선정하는 ‘중국사회 가장 책임감 있는 기업’에 2011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선정되기도 했다.

현대차는 베이징에서 북쪽으로 300km 떨어진 쩡란치의 보샤오떼노르 지역에서 ‘현대그린존 Ⅱ’ 프로젝트를 새롭게 시작하게 됐다.

호수가 말라 황폐한 사막 지대로 구성된 보샤오떼노르 지역 또한 중국 내 대표 황사 발원지 중 하나로 중국 북부와 우리나라의 황사에 큰 영향을 미치고 있다.

현대차는 올해부터 2018년까지 5년 동안 사단법인 에코피스아시아와 함께 여의도 12배 크기에 해당하는 4천만㎡(약 1,200만평) 규모의 초지를 이 지역에 조성할 계획이다.

초지 조성 과정에서 현지주민을 적극 고용해 지역사회의 경제적 자립을 돕고, 현대차그룹 내 대표 대학생 봉사단인 ‘해피무브 글로벌 청년봉사단’과 중국의 대학생들이 함께 작업에 참여하는 화합의 장을 만들 계획이다.

현대그린존 협약식

박창완 pcw2170@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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