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트로엥 (CITROËN)의 공식 수입원인 한불모터스㈜(대표이사 송승철)는 지난 주말 모로코에서 열린 ‘월드 투어링카 챔피언십(World Touring Car Championship) 2014’ 개막전에서 시트로엥 WTCC 레이싱 팀이 우승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2014년 시즌 개막전이었던 이번 대회는 지난 12일부터 13일까지(현지 시각 기준) 모로코 마라케슈의 뮬레이 엘 하산 서킷에서 펼쳐졌다.
시트로엥 레이싱 WTCC팀의 호세 마리아 로페즈와 세바스티앙 로브가 각각 1위와 2위, 이반 뮐러가 5위에 오르며 시트로엥은 총 95포인트를 획득, WTCC 첫 출전 만에 제조사 부문 1위에 올랐다. 2위의 44포인트보다 크게 앞선 기록이다.
시트로엥이 이번 대회에서 우승을 한 레이싱카는 시트로엥의 C 세그먼트 세단 C-엘리제(C-ELYSÉE) 모델을 베이스로 만든 ‘C-엘리제WTCC’다.
시트로엥의 레이싱 기술이 집약된 1.6리터 터보 직분사 엔진 장착, 최대 380마력, 최대 400Nm의 주행 성능을 발휘한다. 에어로다이내믹 스플리터(aerodynamic splitter), 스타일리시한 후면 윙(rear wing), 18인치 휠을 탑재했다.
WTCC대회는 F1과 WRC에 이어 국제자동차연맹인 FIA(Fédération Internationale de l’Automobile)가 세계에서 3번째로 만든 월드 챔피언십 모터스포츠로, 실제 양산되는 4도어 세단 중 이륜구동 자동차들이 트랙에서 펼치는 레이싱 경기이다. ‘WTCC 2014’는 올 한해 동안 12차례에 걸쳐 4대륙을 돌며 치러진다.
박창완 pcw2170@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