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타이어가 후원하는  ‘2014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의 개막전이 4월 5일과 6일 양일간 전남 영암에 위치한 코리아인터네셔널 서킷에서 214명의 참가 선수와 함께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승용부분의 최고 클래스인 엔페라 GT-300에서는 정경훈(비트 R&D, 투스카니) 선수가 짜릿한 역전승을 거두었다. 2위로 출발한 정선수는 결승 스타트와 동시에 폴포지션을 차지하고 있던 배선환(개인참가, 실비아) 선수를 1번 코너에서 추월하며 1위에 올라섰으며, 16랩을 마칠 때까지 한번도 선두를 넘겨주지 않는 완벽한 승리를 거두었다. 2013시즌에서 종합 6위에 오르며 다크호스로 평가 받던 정경훈 선수는 이로써 클래스의 최고 실력자로 우뚝 서게 되었다.
그 외 GT-200에서는 박선호(다이노K, 투스카니 엘리사) 선수가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에 신설된 BK 원메이커 클래스에서는 김형준(디원스펙) 선수가 클래스 첫 우승의 영광을 누렸다.

RV부분의 최고 클래스 엔페라 R300에서는 전통의 강자 이동호(팀코란도C) 선수가 예선 1위로 결승 출발을 하며 순조롭게 11랩까지 선두를 달렸으나 2번 코너에서 스핀을 해 뒤이어 달리던 정남수(림스피드팀, 쏘렌토) 선수가 선두로 올라섰다. 그 후로 안정적으로 경기를 마치며 정선수는 2년만에 감격의 우승을 맛보았다.
엔페라 R-200에서는 정승철(폭스하운드레이싱팀, 미니컨트리맨) 선수가 개막전 우승의 영광을 차지했다.

그 밖에 타임트라이얼 종목 중 승용부분 TT-300에서는 박상준 선수, TT-200은 박희찬 선수, TT-100A(디젤)은 박준범 선수가 TT-100B(가솔린)은 이인용 선수가 각각 우승을 차지했다. RV부분인 로디안 TT에서는 손우희 선수가 시즌 첫 승을 신고했다. 이번 시즌부터 네이밍 스폰서의 참여로 클래스명이 바뀐 챌린지 종목에서는 승용부분인 준비엘(JUN B.L) 챌린지에 민경률 선수, RV부분인 브이쿨(V-KOOL) 챌린지에서 김경석 선수가 우승을 거두었다.

‘2014 넥센타이어 스피드레이싱’의 2라운드는 오는 6월 14일부터 15일까지 같은 장소에서 개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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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완 pcw2170@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