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 전기차 대전에서 쏘울EV가 압도적인 차이로 1위를 차지했다.
지난 21일 폐막한 제주도 국제전기차엑스포에서 전기차 민간보급 도민공모 접수를 받은 결과 쏘울이 61대로 가장 많았다. BMW i3가 41대로 그 뒤를 이었으며 지난해 공모에서 가장 많이 보급됐던 르노삼성 SM3 ZE는 32대로 3위에 머물렀다. 그 뒤를 이어 기아 레이 24대, 닛산 리프 19대, 쉐보레 스파크가 6대를 각각 차지했다.
제주도는 전기차 엑스포 기간동안 전기차 보급 공모 접수를 받은데 이어 오는 28일까지 제주도청에서도 접수를 받아 최종 보급대수를 결정하게 된다. 2013년에는 르노삼성 SM3 ZE, 기아 레이, 쉐보레 스파크 등 국산 전기차만 대상으로 전기차 보급 공모를 실시한 결과 SM3 ZE가 가장 많은 107대를 기록했다.
올해에는 BMW i3와 닛산 리프 등 수입차들까지 가세해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환경부가 올해 보급하게될 전기차는 1,150대로 이중 500대가 제주도에 배정됐다. 제주도는 상반기중 226대를 보급하고 나머지를 하반기에 보급할 계획이다.
제주도에서 전기차를 구입하게되면 국비 1,500만원과 도비 800만원을 지원받아 국산차의 경우 2,000만원대 전후로 구입할 수 있다.
제주도는 3월 28일까지 신청을 받아 4월중 공개추첨을 통해 보급대상자를 확정하게 된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