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 심재철의원이 저속전기차에 대한 과도한 규제를 지적하고 대책 마련을 약속했다.
국제전기자동차엑스포 부대행사로 열린 ‘전기자동차산업과 기술발전방향 포럼’에 참석해 기조연설을 한 심재철 의원은 “저속전기차는 최고속도 60km/h 이하 도로에서만 운행이 가능한데 매우 잘못되고 불필요한 규제”라고 지적하고 “국회에서 토론회와 정책협의 등을 통해 규제를 수정, 폐지하고 전기자동차의 발전과 육성을 위한 정책들을 적극 모색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제주테크노파크, 제주특별자치도, 한국과학기술단체 총연합회, 산업통상자원부, 한국산업기술진흥원, 제주지역사업평가원이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에는 참가자들로 세미나홀이 가득 찰 정도로 큰 관심을 끌었다.
심의원은 전기차 개발에 세계가 무한경쟁에 들어섰음을 언급한 뒤 우리나라는 전기자동차에 필수적인 IT 첨단기술에서 강점을 갖고 있는 만큼 기술발전과 전기자동차 확대에 불필요한 규제들은 없는지 제도적인 점검과 정비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이 자리에는 윤의준 산업통상자원부 R&D 전략기획단 투자관리자의 “전기자동차 전략과 R&D 프로그램”, 쉬에찌에 황 중국과학아카데미 물리연구소 교수의 “중국의 전기자동차 개발과 상업화 정책” 등의 기조연설이 및 2부 주제발표가 이어졌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