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A타이거즈가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 올 한 해 60억 원을 투입하는 ‘고품격 룩 앤드 필(Look & Feel)’ 프로젝트에 돌입한다고 밝혔다.

‘고품격 Look & Feel’ 프로젝트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의 인프라를 대폭 확충 및 보완해 메이저리그 구장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서비스 시설을 구축하고, 인테리어와 컬러 등 전체적인 외양과 이미지를 고품격화 해 광주와 KIA타이거즈를 최고의 브랜드로 만들어 나가겠다는 것이 골자다.

KIA타이거즈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구장 건립을 위해 기 투자한 300억원과는 별도로 이번 60억 투자를 진행함으로써, 새로 건립된 구장이 명품 구장으로 거듭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KIA타이거즈는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를 브랜드화 시키고 랜드마크로 만들기 위해 경기장 시설 개선에 나선다. 건립 과정 중 팬들이 아쉬움을 나타냈던 부분과 경기력 향상을 위한 시설을 중점적으로 보완한 것이 특징이다.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 내·외벽과 지붕을 재도색해 세련된 경기장 분위기를 연출하고, 메인 출입구에 대형 간판을 설치해 구장의 정체성을 확립할 계획이다.

관람 방해가 예상되는 관람석 철제 난간을 강화 유리로 교체하고, 4층 테라스 외벽에 띠 전광판 등을 설치해 다양한 경기 정보를 팬들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폐쇄형으로 휘어진 불펜은 올 시즌 뒤 개방형 직선구조로 확장해 메이저리그 구장에 버금가는 환경을 조성할 방침이다.

여성과 어린이 팬을 배려해 여성 전용 라운지, 키즈 카페, 수유실과 놀이방 등을 만들고 멤버십 회원 라운지 등 ‘팬 존’을 설치해 운영하는 등 특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장애인 리프트를 설치하는 등 사회적 약자 배려에도 신경 쓸 계획이다.

KIA타이거즈는 ‘고품격 Look & Feel’ 프로젝트를 통해 관객과 선수가 경기에 집중할 수 있는 관람 환경을 조성해 ‘보는 재미’를 증대시키고, 국내 최고 시설인 광주-기아 챔피언스 필드에 대해 팬과 선수 모두 자부심을 느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박창완 pcw2170@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