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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전기차 엑스포가 15일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서 막을 올렸다.

BMW가 i3를 공개하면서 엑스포는 공식 행사를 시작했다. BMW i3는 오는 4월 국내 공식 런칭을 앞두고 제주에서 먼저 베일을 벗었다. 닛산코리아는 리프와 더불어 밴형 전기차인 e-NV200를 한국에서 처음 공개했다. 리프는 올해부터 전기차 공모사업을 통해 판매를 시작하고 e-NV200은 택시 등의 상업적 용도로 사용하는 방안을 장기적으로 검토할 것이라고 닛산 관계자는 밝혔다. 리프는 오는 11월 전후로 고객 인도가 시작될 예정이다.

르노삼성은 SM3 ZE가 국내 전기차 시장 점유율 1위임을 강조하며 시장 공략에 중점을 두고 있다. 기아차는 최근 기자단 발표회를 가진 쏘울 EV를 전시했고 한국지엠 쉐보레도 스파크 EV를 전기차 엑스포에 출품했다.

이밖에 포스코 카이스트 제주대전기차사업단 제주도 스마트그리드를 비롯한 관련 업계에서도 엑스포에 참가해 전시관을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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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대행사도 풍성하다. 엑스포기간동안 전기차 도민공모 현장 접수가 진행되고 전기차를 직접 타볼 수 있는 시승회도 열린다. SM3 ZE, 쏘울, 레이, 리프, 스파크 등의 전기차를 행사장 현장에서 직접 운전해볼 수 있다. 전기자전거를 시승할 수도 있다.

3월 8일에는 전기자동차 65대가 참여해 시가지를 누비는 전기차 퍼레이드도 진행됐다. 전기차 조립완구체험, 스마트그리드 체험, 어린이 미니 전기차 체험 등 다양한 부대행사가 개최된다.

푸짐한 경품도 제공한다. 관람객중 국내 거주자를 대상으로 전기 삼륜차, 이륜차, 카메라, 전기차 렌터카 이용권, 호텔 숙박권 등 다양한 경품을 준비했다. 3월 21일 오후 6시 전기차 엑스포 홈페이지를 통해 당첨자가 공지된다.

전기차를 둘러싼 다양한 주제를 중심으로 컨퍼런스도 엑스포 기간 내내 이어진다. 전기차 관련 부품, 서비스, 충전 인프라, 환경, 스마트 그리드 등을 주제로 내건 포럼과 토론회, 워크숍 등이 엑스포 전시회 기간 내내 열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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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