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이은 한파와 꽃샘추위 등 혹한기의 악조건을 버텨낸 차량에게도 봄맞이 새 단장이 필요하다.
보쉬 자동차부품 애프터마켓 사업부는 운전자들이 반드시 점검해야 할 봄맞이 필수 차량관리 사항을 제안했다.
기온이 낮은 겨울철에는 엔진의 마모가 심하고 운행 전후의 온도차이가 커 차량 곳곳에 손상이 발생할 수 있다. 탱크와 파이프 등은 겨울 직후 반드시 확인한다.
엔진오일과 브레이크액, 냉각수 등 주요 오일 및 액체류의 잔량을 확인하고, 주차해둔 자리에 기름이 샌 흔적은 없는지 살펴보는 것도 좋다. 브레이크 패드의 상태도 함께 점검한다.
겨울철 대비 접지력 향상을 위해 타이어 공기압을 낮춰두었다면 다시 적정수준으로 채워두어야 한다. 공기 주입시 타이어 측면이나 차량에 표시된 적정 공기압을 참고하며, 일반적으로 타이어에 기재된 공기압의 80% 정도가 적정선이라 할 수 있다.
주 제동 브레이크 패드는 약 4만Km 기준으로 교환주기가 형성되며, 1만Km마다 상태를 점검한다. 겨우내 눈길을 달렸던 자동차에는 차체 곳곳에 오염물질이 축적되어, 차체손상까지 이어질 수 있으므로 하체와 타이어 주변을 고압세차로 깨끗하게 씻어내고 도장면의 손상 상태도 확인한다.
자동차 내부는 자동차용 진공청소기로 먼지를 제거하고, 물걸레나 자동차 전용 세정제로 닦아준다. 에어컨의 경우 통풍구에 먼지가 많기 때문에 깨끗이 닦아내고, 통풍구를 탈취제나 살균제 등으로 소독하거나 오염된 에어컨 필터를 교체한다.
겨울 직후 와이퍼 점검과 교체는 필수 코스라 할 수 있다. 와이퍼 고무날의 오염이나 경화 상태를 확인하고, 소음이 심하거나 닦임 성능이 좋지 않을 경우 반드시 교체한다.
박창완 pcw2170@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