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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영국 테이트모던 백남준展 후원

현대미술의 메카 영국 런던에서 백남준 전시회가 현대차 후원으로 개최된다.

현대자동차(주)는 올 1월 영국의 세계적인 현대미술관 ‘테이트 모던(Tate Modern)’과 체결한 장기 파트너십의 첫 사업으로 세계적인 비디오 아티스트 故백남준씨 작품을 전시키로 했다고 7일 밝혔다.

이날 발표는 테이트 미술관 총관장인 니콜라스 세로타(1946~)경의 방한차 영국문화원서 개최된 ‘현대차-테이트 미술관 마케팅 파트너십 기자회견’서 이뤄졌으며, 마틴 프라이어 주한 영국문화원장, 현대차 조원홍 전무 등이 참석했다.

백남준은 한국이 낳은 비디오 아트 선구자로서 미국, 독일, 일본 지역에서는 현대미술사에 남을 예술가로 자리매김했으나 현대미술의 중심지인 영국에서는 비교적 알려지지 않았다.

현대차와 테이트 모던은 올 하반기에 백남준展을 개최키로 결정, 이를 통해 백남준이 세계 미술사에 끼친 영향과 한국 현대미술의 가치가 유럽에서 재조명되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한·영 수교 130주년을 맞아 양국간 협력관계 확대가 요구되는 시점에서 백남준展은 한국과 영국간 문화 예술 교류가 본격화되는 촉매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차는 자동차 개발 패러다임을 기술 혁신에서 인간 중심으로 전환하기 위한 시도로 문화예술기관과 협력관계 강화에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해 11월 국립현대미술관 서울관과 장기 파트너십(2014~2023년)을 체결한 데 이어 올 1월에는 영국의 세계적인 현대미술관인 ‘테이트 모던(Tate Modern)’과 2015년부터 2025년까지 11년간의 장기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현대차가 여러 문화예술 분야 가운데 ‘현대미술(modern of art)’에 주목한 이유는 기존의 관습에서 벗어나 혁신을 추구하는 ‘현대미술’의 가치가 현대차의 브랜드 방향성인 ‘모던 프리미엄(Modern Premium)’과 부합되기 때문이다.

지난 2011년에 발표된 현대차 브랜드 방향성 ‘모던 프리미엄’은 ‘현대(現代)’라는 기업명에서 아이디어를 얻은 것으로, 고객이 기대하는 것 이상의 혁신적인 경험과 가치를 고객에게 제공하는 것을 뜻한다.

‘테이트 모던’은 영국 현대미술을 주도하는 대표적인 미술관으로 2000년 설립된 이래 혁신적이고 파격적인 설치미술을 주로 선보이며 연간 470만여 명이 방문할 정도로 현대미술의 메카로 인정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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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창완 pcw2170@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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