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피니티가 제네바 모터쇼에서 고성능 컨셉트 카 ‘Q50 오 루즈(Q50 Eau Rouge)’의 엔진을 공개했다.
인피니티(Infiniti Motor Company Ltd.)는 지난 3월 4일 열린 2014 제네바 모터쇼(Geneva Motor Show 2014) 기자 간담회에서 ‘Q50 오 루즈’의 엔진을 공개했다고 밝혔다.
Q50 오 루즈의 3.8L V6 트윈 터보 차저 엔진은 최고출력 560hp/최대토크 61.2kg.m의 강력한 힘을 자랑하며, 전∙후륜 50:50까지 토크 배분이 가능한 상시 4륜 구동 시스템과 결합되어 0-60mph 가속 시간 4초 미만, 최고 시속은 약 290km/h에 달한다.
Q50 오 루즈는 지난 11일 국내에 출시된 더 뉴 인피니티 Q50(The new Infiniti Q50)을 기반으로 탄생했으며, 지난 1월 ‘2014 북미 국제 오토쇼(2014 North American International Auto Show)’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되어 F1으로부터 영감을 받은 공기역학적 디자인을 선보인 바 있다.
인피니티 모델 가운데 가장 강력한 성능을 자랑하는 Q50 오 루즈의 구체적인 양산 여부는 아직 미정이다.
이번 모터쇼에서는 Q50에 새롭게 탑재될 1,991cc 4기통 터보 차저 가솔린 엔진도 함께 선보인다. 최고출력 211hp/최대토크 32.6kg.m, 후륜 구동 시스템을 기반으로 7단 자동 변속기을 갖추고 있다. 봄에는 중국, 가을에는 유럽에 진출하며, 연말 전까지 다른 글로벌 시장으로 확대 출시될 예정이다.
박창완 pcw2170@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