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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MW코리아 “전기차 본격 투입하고 R&D 센터도 꿈꾼다”


BMW가 오는 4월 BMW i3를 한국 시장에 투입한다. 하반기에는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인 i8도 들여올 계획이다. 
BMW코리아 김효준 사장은 13일 인천 영종도 하얏트호텔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김 사장은 “i3를 당초 계획보다 앞당겨 4월에 출시할 예정이다. 1000대 수준으로 예상되는 국내 전기차 시장에서 250대 정도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국내 전기차 시장의 25%를 목표로 한다는 것. 
BMW는 이를 위해 지난 2010년부터 매년 전기차 포럼을 열고 지난해 12월에는 제주도에 전기차 충전기 30대를 기증하는 등 만반의 준비를 해왔다. 서울을 중심으로 수도권에도 전기차 충전 시스템을 위한 준비가 막바지 단계에 와있다고 그는 말했다. 민간 업체들과 전기차 충전시스템 구축을 위한 컨소시엄을 준비 중으로 “곧 좋은 결과를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김효준 사장은 BMW가 영종도에 건설중이 ‘BMW 드라이빙센터’에 대해서도 상세하게 설명했다. 오는 7월 완공 예정인 드라이빙센터는 약 60%의 공정률을 보이며 공사가 진행 중이다. 축구장 33개 넓이인 24만 평방미터 규모에 6개의 코스로 꾸며지는 드라이빙 서킷, 전시장, 문화 전시공간, 주니어 캠퍼스, BMW 헤리티지 갤러리, 카페, 레스토랑 등의 시설이 들어선다. 
BMW가 아시아에 처음 짓는 드라이빙센터로 연간 20만 명이 방문할 것으로 김 사장은 내다봤다. 김 사장은 “차를 좋아하는 대한민국 국민 모두를 위한 공간으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며 “한국에서 보지 못한 새로운 자동차 문화가 이곳에서 펼쳐질 것”이라고 장담했다. 
김사장은 이어서 “한국이 IT가 강하다. 전기차에서 가장 중요한 리튬이온 배터리를 가장 잘 만드는 회사도 모두 한국 회사들이다. (이런 분야와 관련한 BMW의) R&D 기능을 언젠가는 한국에서 시작해야 한다. 드라이빙센터와 연결하면 시너지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미래 자동차 산업의 초석이 될 것이라는 계획을 갖고 있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BMW코리아는 지난 7년간 납부한 세금이 1조8,000억 원이라고 밝혔다. 같은 기간 독일 본사로 300억 원의 배당금을 보냈지만 새 프로젝트를 위해 본사가 한국에 700억 원을 투자했다고 김 사장은 밝혔다. 또한 BMW코리아를 통해 수출된 국산부품의 규모가 3조2,000억 원 규모로 “BMW코리아는 한국 사회에 기업시민으로 기여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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