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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년 판매 1위는 토요타, 현대는 5위 지켜

2013년 차를 가장 많이 판 메이커는 토요타였다. 현대차그룹은 756만대로 지난해와 같은 5위다.

토요타는 지난해 998만대를 판매해 2년 연속 최다 판매 메이커 자리를 차지했다. 2위는 폭스바겐으로 973만대의 실적을 발표했다. 지난해 3위에서 GM을 밀어내고 한 계단 올라섰다. 폭스바겐은 당초 판매 실적을 970만대로 발표했으나 이후 973만대로 수정 발표해 2위에 올랐다. 3위는 971만대로 실적을 집계한 GM.

5, 6위는 지난해와 순위변동 없이 현대차(기아차 포함)와 포드가 차지했다. 포드의 지난해 판매 실적은 633만대. 현대차는 원화 강세와 노조의 파업 등으로 힘든 상황을 맞았지만 북미와 중국 시장에서 견조한 판매확대에 힘입어 5위 자리를 지킬 수 있었다.

7위는 크라이슬러를 인수해 덩치를 키운 FCA(피아트크라이슬러 오토모빌스)가 새롭게 순위에 진입했다. 피아트와 크라이슬러를 합해 435만대의 실적을 올렸다.혼다(428만대), PSA(282만대), 스즈키(269만대)가 그 뒤를 이어 8, 9, 10위로 나란히 한 단계씩 내려 앉았다.

10위권에 들어온 모든 메이커가 전년대비 성장을 했고 심각한 경영위기를 겪고 있는 PSA(푸조 시트로엥)만이 –5%로 지난해 실적을 밑돌았다.

주요 메이커들의 발표를 종합해보면 2013년 세계 신차 수요는 모두 8,300만대로 전년 대비 3 % 가량 늘었다. 가장 규모가 큰 시장은 중국으로 전년대비 14% 증가한 2,198만대로 추산된다. 단일국가의 신차 판매가 2,000만대를 넘긴 것은 중국이 처음이다.

미국은 1,560만대로 전년대비 8%의 증가율을 보였다. 이는 2008년 리먼 쇼크 이전 수준을 거의 회복한 실적. 미국 시장은 리먼사태로 2009년 신차 판매가 1,043 만대(전년 대비 –21%)로 크게 줄었지만 2010년부터 4년 연속 증가세를 이어가고 있다. 금융위기로 억제됐던 수요가 점차 회복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는 게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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