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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차로 대륙횡단, 테슬라가 해냈다

전기차인 테슬라 ‘모델 S’가 북미 대륙횡단에 성공했다. 
미국의 전기차 벤처 기업 테슬라모터스는 지난 2일, 두 대의 모델 S가 로스앤젤레스를 출발해 뉴욕에 무사히 도착해 미국 횡단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밝혔다. LA 출발 시간은 1월 30일 오전 5시 30분. 뉴욕 도착 시간은 2월 2일 오전 7시 30분이었다. 76시간 30분 동안 3464.5마일(5,575km)을 달린 것. 소비전력은 1,197.8kWh였다고 테슬라는 전했다. 
이번 대륙횡단 성공은 항속거리에 제약을 받는 전기차가 북미 대륙을 횡단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 테슬라는 대륙횡단 동안 자사의 급속충전 네트워크인 ‘슈퍼차저’에서만 충전했다고 밝혔다. 테슬라가 미국 전역에 구축중인 ‘슈퍼차저’는 태양광을 이용한 충전 시설로 모델 S의 경우 20분이면 충전이 완료된다. 테슬라는 미국을 포함해 전 세계에 85개의 ‘슈퍼차저’를 구축하고 모든 테슬라 모델에 대해 무료 충전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테슬라는 이번 횡단 투어 성공으로 ‘모델 S’가 장거리 투어에 손색이 없음을 입증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이번 횡단 투어 기록을 기네스북에 등재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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