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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마뱀 같은 아우디 콰트로, 겨울이 반갑다.

아우디 콰트로는 겨울이 반갑다. 아우디의 풀타임 사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 시스템은 미끄러운 빙판길에서도 자유롭게 움직인다. 승용차에 사륜구동 시스템을 아무도 눈여겨보지 않던 시절부터 아우디는 콰트로 시스템이라는 걸출한 기술을 갈고 닦아왔다. SUV나 트럭 등 덩치 큰 차에 비해 좁은 공간을 가진 승용차에 사륜구동시스템을 집어넣는 게 당시로선 쉽지 않은 고급 기술이었다. 
아우디가 콰트로 시스템을 처음 선보인 것은 1980년 3월에 열린 제네바모터쇼에서 ‘아우디 콰트로’를 선보이면서다. 스키 점프대를 거슬러 오르는 아우디의 모습은 콰트로 기술의 진면목을 보여준 상징적 사건이었다. 1986년 핀란드의 키아폴라에서 아우디는 콰트로 시스템을 장착한 100CS 모델로 스키 점프대를 거슬러 올라가는 데 성공했다. 이 모습은 광고로 만들어져 유명해졌다. 아무 도움 없이 37.5도의 경사를 올라가는 모습은 콰트로의 성능을 충분히 설명해준다. 다른 설명이 필요 없었다. 
아우디 역사상 최고의 명장면은 2005년에 다시 한 번 재현된다. 콰트로 25주년을 기념해 똑 같은 곳에서 똑 같은 장면을 보여준 것. 아우디 100이 올랐던 그 점프대를 아우디 A6가 다시 올랐다. A6는 아우디 100의 후속 모델이다. 
아우디는 광고 촬영을 위해 A6 콰트로의 타이어에 랠리 경주에 사용되는 6mm 스파이크를 장착한 후 다른 인위적인 도움 없이 실제 차량으로 높이 47m의 눈 덮인 스키 점프대 꼭대기까지 올라갔다. 콰트로 시스템의 위력을 다시 한 번 세상에 알렸다.  
아우디 A6의 상시(풀타임) 4륜구동 시스템인 콰트로는 차량의 모든 바퀴에 동력을 배분해 전달한다. 4개의 바퀴가 각각 가장 적절한 양의 동력을 전달받아 구동됨으로써 차량의 접지력과 구동력을 극대화하는 것이다.
차량 운전자는 일반 도로는 물론이고 미끄러운 도로, 험로 등 일반 차량이라면 어려워할 상황에서도 보다 여유롭게 대처할 수 있다. 또한, 주행 중 급커브를 만나거나, 갑작스런 장애물 출현 등 돌발 상황에서도 콰트로는 운전자가 조작하는 대로 차량이 반응하도록 해 긴급 상황에 보다 안전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해 준다.
뉴 아우디 A6 3.0 TDI 콰트로에는 7단 S-트로닉 변속기와 결합된 자가잠금식 센터 디퍼런셜을 사용한 최신의 혁신적인 콰트로(quattro) 상시 사륜구동 시스템이 장착되어 있다. 
센터 디퍼런셜은 전, 후륜의 동력을 기계적으로 배분하여 정확하고 즉각적인 토크 배분을 가능하게 해준다. 또한, 평시 전륜과 후륜에 40:60의 동력을 배분하고 상황에 따라 70:30 혹은 최대 15:85까지 동력 배분이 이루어져 다양한 노면 상황에서 안정적이고 다이내믹한 주행을 제공한다.
아우디 A6는 2011년 8월 신 모델 출시 이후 올해까지 2년 연속 베스트셀링 수입차 10위권에  진입하고 있다. 아우디 코리아의 성장을 이끄는 견인차인 셈. 아우디코리아는 작년 46%, 올해 30%의 성장률을 보이고 있다. 
뉴 아우디 A6에는 3,000cc TDI 디젤 엔진 엔진이 탑재된다. 3.0TDI 엔진은 에너지 회수 시스템, 혁신적인 열관리 시스템 등 아우디 브랜드의 모듈 이피션시 플랫폼의 중요한 기술들이 대거 사용되었다.
아우디의 최첨단 터보 직분사 TDI 디젤 엔진은 아우디가 1989년 처음 승용차에 적용한 이래 세계 최초로 V12 6,000cc 디젤 엔진을 상용화 하는 등 발전을 거듭해왔다. 현재는 비교적 완전 연소에 가까운 기술로 인해 기존 디젤 엔진의 문제점인 소음, 매연, 진동 등을 혁신적으로 개선하였으며 높은 연비와 탁월한 소음 개선으로 가장 앞선 디젤 엔진 기술로 주목 받고 있다. 
아울러 아우디는 터보 직분사 TDI 디젤 엔진을 탑재한 세계 최초의 디젤 레이싱카인 R10 TDI를 개발, 2006년부터 르망 24시간 레이스 3년 연속 우승의 대기록을 달성했으며, 이어 개발된 R15 TDI와 R18 TDI 역시 2010년과 2011년 2년 연속 우승을 달성함으로써 아우디 TDI 엔진이 내구성, 연비, 성능 등 모든 면에서 최고의 디젤 엔진임을 전세계적으로 증명한 바 있다. 2012년부터는 하이브리드 디젤로 르망 24시간 레이스를 평정하고 있다. 
‘뉴 아우디 A6 3.0 TDI 콰트로’에 탑재된 3.0 TDI 디젤 직분사 엔진은 최고출력 245마력, 최대토크 59.2kg.m를 자랑하며, 0->100km/h 6.1초, 최고속도 250km/h(안전속도제한)의 성능을 발휘한다. 뉴 아우디 A6 3.0 TDI 콰트로 역시 출력이 5마력 높아지고 0=>100km/h가 0.7초 빨라지는 등 성능이 높아졌음에도 연비는 리터당 13.1km/l로 향상되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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