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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일간자동차신문 편집국장 타케가와 아키라 “도쿄모터쇼에는 첨단 기술이 있다”

도쿄 모터쇼에는 첨단 기술이 있다

 

일본의 대표적인 자동차 전문 신문인 일간 자동차신문의 편집국장 아키라 다케카와씨를 도쿄모터쇼 프레스센터에서 만났다25년간 일간자동차신문에 근무하며 일본 자동차 산업을 지켜봐온 그와 도쿄모터쇼에 대해 인터뷰를 했다.

 

“90년대 버블 경제때에는 도코모터쇼가 화려했다과거를
기억하는 그는 얼굴이 밝았다. 그가 처음 자동차신문에 입사했을 때는
90
년대초. 일본 경제는 호황이었고 모터쇼 역시 화려했다.
외국차도 많았고 출품되는 차들도 화려한 디자인이 주를 이뤘다.

차와 함께 무대에 오르는 컴퍼니언 걸들도 훨씬 화려하고 섹시했다고 그는 기억했다. 지금은 메이커들이 과도한 노출을 스스로 자제하는 분위기지만 그때에는 노출이 심한 경우가 많았다고.

 

도쿄모터쇼의 위상은 예전같지 않다. 미국차 업체들이 지난
번에 이어 올해에도 참석하지 않았고 LA오토쇼와 광저우모터쇼가 도쿄모터쇼와 같은 기간에 열린다.

 

중국은 워낙 시장이 커 뭐라 평가할 수 없다. 미국차
업체들이 경영이 어렵고 미국 차가 일본에 안맞는 부분이 있어서 그들의 불참도 어쩔 수 없는 일이라고 본다
그는 말했다.

 

하지만 도쿄모터쇼에 대한 자랑도 잊지 않았다. “도쿄모터쇼는
하이테크다. 미래형자동차인 전기차와 수소차에 대한 수준 높은 기술을 만날 수 있는 곳이 도쿄모터쇼라고 그는 강조했다.

 

일본 대지진 이후 위기를 성공적으로 극복하고 있는 일본 자동차 산업에 대해 그는 걱정이 앞선다. “최근 1~2년 사이만 보면 많이 회복되고 긍정적 전망이 가능하겠지만
장기적으로 보면 전망이 좋지 않다. 일본 자동차 산업은 90년대초반 777판매로 정점을 찍은 이후 지금은 500만대 규모로 줄었다. 고령화로 인구가 줄어드는 문제가 크다는 게 그의 분석이다.


도쿄=오종훈 yes@autodiary.kr

사진 박창완 pcw2170@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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