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는 1962년 제9 회 전일본 자동차 쇼(현 도쿄 모터쇼)에 출품했던 ‘S 360을 복원해 이번 모터쇼에 전시했다. S360은 혼다의 첫 4륜구동차였다. 발표 당시의 이러저러한 사정으로 실제 판매로 이어지지 못한 차였기 때문에 현존하는 차가 없었다. 혼다는 S360을 베이스로 시판된 S600을 베이스로 전해지는 도면 일부와 당시의 사진등을 기초로 S360을 재현해 냈다. 

오랫동안 도면, 사진과 씨름하며 혼다 360의 배선을 완성시키려 노력했고 결국 전기배선을 완성해 엔진 시동을 걸 수 있었다고 혼다 관계자는 밝혔다. 공교롭게도 그 날짜가 올해 3월 12일이었다. 일본 대지진이 일어났던 날짜가 2011년 3월 11일이었음을 기억하면서 혼다는 S360의 복원이 혼다 부활의 봉화불같은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박창완 pcw2170@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