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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중국 업체 불참 속 43회 도쿄모터쇼 22일 개막

43회 도쿄모터쇼가 20일 프레스데이를 시작으로 화려한 막을 올린다. 

일본자동차공업회(회장 도요타 아키오)은 22일부터 12월 1일까지 10일간 도쿄 오다이바에 있는 전시장 ‘빅사이트’에서 ‘제43회 도쿄모터쇼 2013’을 개최한다. 공식 개막에 앞서 20-21일은 언론을 대상으로 ‘프레스데이’를 운영한다.  

올해 도쿄모터쇼는 “아직 세상에 없는 미래를 향한 경쟁”을 주제로 정하고 승용차, 상용차, 모터사이클, 차체, 부품, 기계기구 관련 제품, 스마트모빌리티 등을 포함하는 자동차 종합전시회로 개최된다. 한국을 포함해 12개국에서 177개사 180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전시면적은 3만8,239평방미터다. 일본에서 14개사 15개 브랜드가, 해외에서는 18개사 20개 브랜드가 참가한다. 지난번 도쿄모터쇼에 불참했던 볼보가 복귀하고 미국의 전기차 테슬라가 새로 참가를 결정했다. 

올해 도쿄모터쇼에서는 세계 최초로 공개하는 월드 프리미어 차종이 76대에 이를 전망이다. 월드프리미어로는 승용차 40종, 상용차 3종, 모터사이클 24종, 기타 9종 등이 전시를 준비중이다. 

모터쇼가 벌어지는 빅사이트 인근에서는 모터쇼 기간동안 ‘오다이바 모터쇼 페스티벌’이 열러 모터쇼의 열기를 더할 예정이다. 카퍼레이드와 모터사이클쇼가 함께 벌어지고 토요타가 운영하는 메가웹에서도 다양한 이벤트를 연다. 

도쿄모터쇼는 올해 ‘프리뷰 나이트’를 개최한다. 프레스데이 행사를 마친 22일 오후 5시30분부터 8시까지 입장객 수를 1만명으로 제한해 편안하게 모터쇼를 관람할 수 있게 한다는 것. 프리뷰 나이트의 입장료는 평일 입장료의 두 배인 3,000엔이다. 

한편 GM, 포드, 크라이슬러 등 미국 빅3는 지난번에 이어 이번 도쿄모터쇼에도 불참한다. 한국에서는 상용차로 참가하는 현대차가 유일한 참가업체다. 중국의 자동차 메이커들 역시 도쿄모터쇼를 외면하고 있어 도쿄모터쇼의 위상은 여전히 회복되지 않고 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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