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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강력한 재규어, 파란 총알 XFR-S


재규어 랜드로버코리아가 10일 인제 서킷 에서  고성능 신차 XFR-S를 공개하고 동승 체험기회를 마련했다.  

XFR-S는 재규어의 스포츠 DNA를 집약한 고성능 스포츠 세단이다. 
외관에서 고성능차 임을 직감할수 있다. 
차체의  파란색이 매우 멋져보인다. 앞범퍼가 경주차 처럼 낮고 과격한 인상을 풍긴다.

뒷모습은  상당히 큰 스포일러가 눈에 가장 먼져 뜨이고 하단의 디퓨져도 강력한 성능을 암시한다. 배기구는 양쪽으로 두개다.  

재규어 모든 세단 차종 중에서 가장 빠르고 강력한 성능, 민첩한 핸들링을 갖춰 0-100km/h 가속 시간이 4.6초에 불과하고 최고 속도는 300km/h에 달한다.

북미에는 100대 한정 판매되며, 국내에는 소량이 배정되어 희소성이 높을것으로 예상된다. 국내에는 오늘 나온 1대 뿐이다.

XFR-S는 2인승 스포츠카인 F-TYPE과 최고의 GT카인 XKR-S로 대표되는 재규어 스포츠카의 엔지니어링 특성을 XF세단에 접목시켜 탄생했다. 

특히 재규어 랜드로버의 최고 전문 기술진으로 구성된 ETO(Engineered To Order) 디비전이 개발한 파워트레인과 섀시 및 차체 개선을 통해 주행 능력을  극대화 시켰다고 재규어코리아는 밝혔다. 

재규어의 최신 기술로 완성된 5.0리터 수퍼차저 V8 가솔린 엔진을 탑재해 최고 출력 550마력(@6,500rpm), 최대 토크 69.4kg.m(@2,500-5,500rpm)의 강력한 퍼포먼스를 발휘한다.

엔진 출력은 실주행에서 모두 사용할수 있도록  하기위해 더 높은 출력도 가능하지만, 550마력으로 출력을 억제 하였고  550마력 엔진 출력을 뒷바퀴만으로 노면에 전달해 엔진의 힘을 모두 사용할수 있다는 것이 재규어 랜드로버 코리아의 설명이다. 

고성능을 발휘하면서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최신 엔진 관리 시스템을 도입했고, 에어로 다이나믹 디자인이 적용됐다. 

100% 알루미늄 재질의 쿼드캠 5.0리터 수퍼차저 V8 엔진은 듀얼 독립식 가변 캠 타이밍(DIVCT)과 스프레이 유도 직접 분사(SGDI) 시스템 같은 다양한 기술을 적용해 동력 성능은 배가시키고 효율성까지 높였다. 

자체 워터 쿨링 서킷이 적용된 두 개의 인터쿨러는 흡기 온도를 떨어뜨리며 낮아진 범퍼에 대형 공기 흡입구를 배치해 많은 양의 공기가 엔진으로 흡입되도록 설계했다. 

공기 흡입구  앞범퍼 좌우 얖쪽끝에 수직으로 세워진 핀 모양의 공기흡입구가 추가되어, 범퍼옆으로 빠져나가는 공기의 흐름을 더 적극적으로 제어한다.

리어윙와 리어 디퓨저는 다운포스를 향상시켜 차체가 뜨는 현상을 68% 감소시킨다. 카본파이버 스포일러는 옵션구매 가능하고,  모두 성능 향상을 위해 디자인되었다. 

서스펜션 로어암에도 플립을 달아 브레이크쪽으로 공기를 유도해 냉각성능을 높이는 효과도 있다고 재규어 코리아는 설명했다.

XFR-S는 재규어가 F-TYPE을 위해 개발한 ‘퀵시프트(Quickshift)’ 기술을 적용한 8단 자동 변속기를 탑재하고 있다. 

자동 모드에서는 변속기가 가속 및 제동, 코너링에서 원심력, 가속/제동 페달 작동 여부, 도로 하중, 킥다운 요청 등의 상황을 자동으로 파악해 최적의 성능을 발휘한다. 

수동 또는 스포츠 모드에서 기어 변속시 엔진 관리시스템이 개입, 정확한 시점에서 변속이 가능하며 특히 코너 진입시에는 코너인식센서를 통해 기어를 고정시키는 기능도 탑재됐다. 

앞뒤 서스펜션의 수평 방향 강성은 30%이상 높여 핸들 조향 능력이 향상됐다.

실내에서  특별히 달라진 점은 없다. 

높아진 출력으로 차를 앞으로 밀어내는 힘이 더욱 커져 전체적인 헨들링 성능이 좋아졌다는 것을 느낄수 있다. 승차감은 고성능 차 임에도 부드러운 편이다. 핸들은 부담스럽게 않게 무거운 편이다. 

차를 밀어 붙이는 힘이 상당하다. 서킷주행인 만큼 불안감은 없지만, 코너에서 속도도 높고 옆으로 밀리는 힘이 상당하다. 승차감이 F-Type 보다는 단단하지만, 다른 고성능 차보다는 부드럽다. 그럼에도 빠르게 주행할수 있다는 점이 가장 큰 장점이다.  

피렐리와 XFR-S를 위해 합작 개발한 휠 및 타이어가 적용되었다. 앞바퀴 림폭이 0.5인치, 뒷바퀴 림폭이 1인치 넓어져 타이어가 코너에서 찌그러지는 현상을 최소화하여 차 노면과 차량이 더 직접적으로 연결되도록 했다.

최첨단 제어 프로그램인 어댑티브 다이내믹스(Adaptive Dynamics)서스, 액티브 디퍼렌션 및 다이내믹 스테빌리티 컨트롤(DSC) 장치가 연동해 최고의 조합을 이뤘다. 

엔진 사운드 역시 역동적이다. 흡입 시스템의 음향 필터가 주행 시 캐빈으로 들어오는 사운드를 튜닝해주며, 여기에 X자 형태로 설계한 배기 매니폴드를 거쳐 엔드 머플러까지 직선 형태로 배열해 레이스카 스타일의 박진감 넘치는 배기음을 제공한다. 

인테리어 역시 외관 디자인과 어우러져 독특한 개성을 자아낸다. 최고급 소프트 그레인 가죽 재질에 카본 파이버 무늬의 디테일을 연출한 실내는 스포티하면서 럭셔리의 원형을 제시한다. R-S 라인업을 강조하는 로고는 스티어링 휠, 시트, 카펫 매트 등에 적용됐으며 다크 리니어 알루미늄 재질의 마감을 적용했다. 
이밖에 천장의 헤드 라이닝은 재규어 프리미엄 스웨이드 재질을 사용해 고급스럽고 18방향 조절 열선 및 쿨링 스포츠 시트, 뒷좌석 60:40 폴딩 시트 등을 탑재하고 있다. 

오디오 시스템은 영국의 프리미엄 오디오 전문회사인 메리디안의 825W 시스템이 장착됐다. 총 17개 스피커와 메리디안 고유의 트라이필드 시스템 (Meridian Trifield System)을 적용해 모든 탑승자에게 최상의 서라운드 사운드를 제공한다. 

이밖에 보행자 접촉감지 시스템(Pedestrian Contact Sensing™), 비상 제동 라이트 (Hazard Warning Light) 등 다양한 안전 및 보안 장치가 탑재돼 있다.

가격은 1억4,360만원(부가세 포함)이다.

시승/ 사진 박창완

pcw2170@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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