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안 럭셔리 스포츠카 브랜드 마세라티가 오늘, 신차 ‘기블리’를 자사의 전시장에서  공식 론칭하고 홍보대사인 영화배우 김수현과 함께  위촉식을 가졌다.  
1914년 알리에리 마세라티에 의해 이태리 볼로냐에서 설립된  마세라티자동차는 1920~30년대 창업주부터 직접 자동차 레이스 참여해 우승을 하며 오늘날의 명성을 쌓았다. 

1967년 조르제토 쥬지아로(Giorgetto Giugiaro) 디자인으로 처음 세상에 선보인 1세대 기블리는 V8, 4.7리터엔진에 330hp, 최고속도 248km 성능의 2인승 쿠페였다. 
이집트 사막폭풍의 이름에서 명명된 ‘기블리(Ghibli)’는 1992년 2세대로 진화했으며, 마르첼로 간디니(Marcello Gendini)의 손을 거쳐 4인승으로 탄생했다. 
바이터보 V6, 2.8리터 엔진에 6단 수동변속기 조합으로 1997년까지 생산되었다.

이번에 론칭한 기블리는 2세대 출시 이후 20년 만에 올해 상하이 모터쇼에 세계 최초로 선보였다.
기블리는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보다 스포티한 드라이빙에 더욱 중점을 둔 모델이다.
기본형 모델은 350마력 트윈터보 V6엔진, 8단 변속기, 최고속도 267km, 0-100km/h 5.6초의 우수한 효율성과 성능을 가졌다.
기블리는 기블리 디젤, 기블리, 기블리S, 기블리 S Q4, 등 다양한 라인업의로 구성되있으며, 국내에는 우선 기블리와 기블리 S Q4 가 선보인다.
기블리 S Q4 는 3.0 V6,  최고출력  410마력엔진이 장착되었다.  스포츠모드로 주행할경우 1,750rpm 에서부터 최대토크가  나오는데 56 kg.m 로 강력하다. 최고속도는 284km/h, 0-100km/h는  4.8 초를 마크한다.
지능형 4륜구동 Q4 시스템을 갖췄으며, 안정적이고 다이내믹한 주행감을 선사한다. 수평으로 장착된 터보는 터보 랙 현상을 없애고 탄력이 높아 졌으며, 크랭크 케이스와 실린더를 알루미늄으로 제작해 무게를 줄여 핸들링과 응답성이 우수하다.

    
배기가스 흡입관 근처에 부착된 두 개의 음향 작동기는 엔진의 가장 독특한 톤을 강조하며, 주행하는 도로의 상황에 따라 적절하게 엔진의 톤을 조절한다. 
운전자가 중앙패널에 있는 스포츠 버튼을 누르면, 소리가 더욱 깊이 울리도록 했다.
기블리 디자인은 전체적으로 콰트로포르테와의 연계성을 유지하며, 쿠페모델 특유의 디자인 철학을 반영, 강렬한 전면부 디자인이 특징이다. 

특유의 오목한  중앙 그릴과, 윗부분을 좁힌 타원 형의 그릴은 주간 전조등이 장착된 좌우 헤드램프와 이어지며, 공격적이고  역동적인 드라이빙 퍼포먼스를 강조한다. 
후미의 짧은 트렁크 디자인은 뒷좌석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지고, 독특한 삼각형 C필러와 프레임리스 도어 윈도우는 긴 휠베이스를 가진 기블리가 더욱 날렵한 쿠페스타일을 갖도록 하는  요소다.

계기판 디자인과 인테리어는 마세라티만의 럭셔리함을 그대로 보여주고 있다. 
대시보드 중앙에 8.4인치 터치 콘트롤 디스플레이가 장착되어 첨단 카 엔터테인먼트 시스템을 누리게 한다.

이탈리아 장인의 정교한 스티칭이 들어간  시트는 편안하며, 스포티한 느낌이 돋보인다.
이날 공식 론칭 행사에는 마세라티 기블리 홍보대사로 위촉된 영화배우 김수현이 신차와 함께 등장해 기념촬영을 했다. 

김수현은 향후 6개월간 기블리의 홍보대사로 기블리 관련 공식행사에 참석할 예정이며, 기블리를 전용차량으로 제공받게 된다.
기블리는 마세라티 모델 중 최초로 1억 원 초반의 가격대로 선보였다.

가격은  마세라티 기블리 1억9백만원(부가세 별도), 마세라티 기블리 S Q4 1억3천5백만원이다. (부가세 별도)
박창완 pcw2170@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