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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지엠 R&D의 핵심 기지, 청라푸르빙그라운드

한국지엠이 스파크 EV를 공개한 청라프루빙그라운드는 한국지엠 R&D의 핵심 시설이다. 2007년 9월 완공돼 본격 가동에 들어간 한국지엠 청라프루빙 그라운드는 부평 본사에서 20분 거리인 인천경제자유구역에 위치하고 있다. 50만 평방미터가 넓는 면적에는 신차개발과 관련한 첨단 연구시설들이 들어서 있다. 청라프루빙그라운드는 한국지엠의 연구개발인력 500여명이 구슬땀을 흘리며 신차를 개발하는 현장이다.



시험주행로

시험주행로는 주요 수출 국가별 현지 소비자 조건의 대표 도로를 재현한 특수 도로와 글로벌한 수준의 설계 기준을 바탕으로한직선주행로, 특수공법으로건설된 R&H(Ride & Handling) 및 소음/진동 주행로(NVH Road), 언덕로등 다양한 시험로로 이루어져 있다.

직선주행로는 직선거리 약 1km로 북측 (2차선)/남측 (3차선)으로구성되어있으며, GM의 글로벌 규격이 요구하는 최상의 편평도를 만족한다. 코너 지역은 직선로에서의 주행속도를 최대한 유지할 수 있도록 경사각을 만들어 연속적인 직진 주행성 등의 평가가 가능하다. 또한, 직선로 좌/우로 R&H, NVH주행로 등이 위치하여 연계된 연속적인 시험이 가능하다.

제동성능시험실

제동성능시험실은 차량의 안전에 가장 중요한 기능인 제동을 담당하는 시험실로, 각 차량에 장착된 브레이크가 어떠한 조건에서도 최적의 성능을 낼 수 있도록 다양한 테스트를 진행한다. 또한, 제동시 발생하는 소음을 재연할 수 있는 브레이크 노이즈다이나모미터 (Brake Noise Dynamometer), 브레이크 작동환경을 재현하고 브레이크 시스템의 움직임을 측정하는 부스터 테스트 벤치 (Booster Test Bench) 등의 최신 장비를 갖추고 있어한국지엠 차량의 탁월한 제동력을 책임지고 있다.

조정안정시험실

조정안정 시험실은어떠한상황에서도차량이운전자가의도한대로정확히움직일수있도록차량의움직임및무게중심 등을 시험하며,조정안정 시험실에는 첨단 장비들이 설치되어 있다.VIMF(Vehicle Inertia Measurement Device)는 국내에서유일하게차량의무게중심측정과동시에차량관성모멘트까지측정이가능한장비. 이와 함께 K&C (Kinematic and Compliance) 장비는 차량의 조정안전 성능과 밀접한 연관이 있는 서스펜션의 특성을 측정하는 장비.차량의 타이어에 가해지는 모든 조건의 하중을 재현해 차량의 조정안정 성능 향상에 일조하고 있다.

구조강성 시험실

구조강성 시험실은차량개발에 있어 차체, 샤시시스템, 엔진 및 구동계마운팅 시스템을포함한차량전체의내구성을평가하고검증하는핵심적인시험실로, GM의 다양한글로벌 제품개발에 대응할 수 있는 수준의 능력과설비를확보했다. 보유 설비로는 차량주행시 각 휠의 상하, 좌우, 전후, 제동 등의 상황을 재현하여 전체차량의내구성을신속히검증하는 Full Vehicle Multi-axial Simulator 등이있다.

환경풍동 시험실

기온, 바람, 비, 눈 등 다양한 기후조건이 재현되는 최첨단 설비인환경풍동 시험실에는 태양열을 시뮬레이션(Simulation)하는 솔라 시스템(Solar System)이 설치되어 실제 시간대별 변화되는 태양의 일사각을 재현, 조절할 수 있으며, 차량이 갑자기 터널에 들어가거나 구름이 태양을 가린 상황까지도 재현이 가능해 실제 차량 주행시의 모든 상황을 시험실내에서 재현할 수 있는 능력을 확보했다.

특히, 해당시설에는 전자동으로 온도와 습도 조절이 가능한 FATC(Full Automatic Temperature Control) 시스템을 야외가 아닌 시험실내에서 혹한/혹서 등 특수시험 환경을 인공적으로 만들어 평가, 개발하는 기능이 있으며, 이 기능은 전 세계 자동차 업체 중 최초로 적용한 것으로 신차 개발 비용 및 기간을 대폭 단축한다.

또한, 차량 주행 시 발생하는 각종 저항을 구현해 내는 4륜 구동 동력계(4WD Chassis Dynamometer)가 있으며, 공기 흐름을 유도하는 터널인 에어로 다이내믹 윈드 터널(Aerodynamic Wind Tunnel)에 국내 최초로 바운더리레이어 컨트롤 시스템(Boundary Layer Control System ;풍동시험시 실제 주행할 때와 같은 공기 흐름을 만들어주는 시스템)을 적용, 기술적으로 제약이 있었던 차체 하부의 공기 흐름을 실제 도로 조건에 근접하게 재현할 수 있다.

진동소음 시험실

주행 중에 운전자가 느끼는 진동과 소음을 시험하는진동소음 시험실은 세계 최고 수준의 다양한 최신 설비들로 구성되어 있다. AN-CD 룸은 20데시벨 이하의 무향실로 일반 도로 주행시 발생하는 엔진 및 트랜스미션 소음을 재현하는 시설이다. 사륜 시스템까지 구동이 가능하며 최대속도 250km까지 측정이 가능하다. 4 Post room 은 여러 종류의 요철 도로에서 발생하는 상하 운동을 그대로 시험실에서 재현하여 발생하는 다양한 소음을 평가하기 위한 실험실이다. 실험실 전체를 영하 35도부터 영상 55도까지 조절이 가능하여 온도조건에 민감한 소음까지 재연 및 측정이 가능하다. 해당 설비는 국내 유일하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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