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보자동차코리아가 26일 대치동 전시장에서 S80, S60, V60, XC60, XC70의 2014년형 모델을 발표했다.
볼보는 이번 페이스 리프트를 통해 완성도 높은 스칸디나비안 디자인을 선보이며 더 젊고 다이내믹하게 변화했다. 프런트 그릴은 기존 모델보다 확장됐고, 범퍼 그릴은 일체형 수평구조로 만들어 크고 안정감 있는 비례를 보인다. S60과 XC60 에 탑재되던 듀얼 헤드램프는 싱글 헤드램프로 대체됐고 크롬 데코, LED 주간 주행등, LED 리어 테일램프 등을 더해 세련된 모습으로 거듭났다.
첨단 안전 시스템도 대거 선보였다. 이게 된다. 지난 제네바 모터쇼에서 세계 최초로 공개한 ‘사이클리스트(자전거 이용자) 감지 시스템(Cyclist Detection with full auto brake)’을 탑재, 이제 보행자뿐만 아니라 자전거 이용자까지 감지할 수 있다. 이 시스템은 광각 레이더 센서와 카메라 기반의 안전 시스템으로, 자전거 탄 사람이 갑자기 차량 경로로 방향을 바꿔 차량과의 추돌 위험이 있을 시 경고음과 함께 차량을 제동시켜 피해를 최소화 하는 시스템이다.
야간 주행 시 운전자의 안전하고 편안한 주행을 돕는 ‘액티브 하이빔 컨트롤 Ⅱ (Active High Beam Control Ⅱ)’도 탑재됐다. 2세대 액티브 하이빔 컨트롤은 상향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상대방 운전자의 눈부심 현상을 방지해준다.
‘레이더 사각 지대 정보 시스템 (Radar Blind Spot Information System)’과 ‘후-측면 접근 차량 경고 시스템(Cross Traffic Alert)’은 더 강화됐다. BLIS는 레이더 센서가 차량 후방의 최대 70m까지 지속적으로 모니터링, 사각 지대에 차량이 감지되면 A필러에 자리 잡은 붉은색 경고등을 점등하며, CTA는 리어 범퍼 양쪽에 내장된 레이더 센서가 후-측면 30m 범위 내의 물체를 감지, 뒤쪽에서 접근하는 차량이 있을 시 운전자에게 경고를 해준다.
V40을 통해 처음 선 보였던 ‘어댑티브 디지털 디스플레이(Adaptive Digital Display)’는 주요 모델에 확대적용됐다. 어댑티브 디지털 디스플레이 계기판은 운전자의 편의에 따라 퍼포먼스(PERFORMANCE), 엘레강스 (ELEGANCE), 에코 (ECO) 세가지 모드로 변경이 가능하며, 운전자에게 필요한 각종 운행정보를 그래픽 인터페이스로 효과적으로 전달한다.
‘실내 공기 청정 시스템(IAQS: Interior Air Quality System)’과 ‘클린존 인테리어 패키지(CZIP: Clean Zone Interior Package)’도 대부분의 모델에 기본 적용된다. IAQS는 액티브 카본 필터와 활성탄 층이 인체에 유해한 물질과 불쾌한 냄새를 차단, 항상 깨끗한 공기를 차량 내부에 공급하며, CZIP는 리모컨으로 차량 문을 연 후 1분 안에 차량 내부의 공기를 외부로 자동 배출되도록 하는 시스템이다.
2014년형 볼보자동차 페이스 리프트 모델은 한-EU FTA 관세 인하분을 반영하여 차량가격을 책정했다. S80이 5,490만~8,250만원, S60이 4,520만~ 5,450만원, XC60이 5,630만원~7,170만원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