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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제 서킷에서 4개 국제 경기 열려

강원도 인제가 아시아 모터스포츠의 핵으로 떠올랐다.

‘투어링 카 시리즈 인 아시아’와 ‘포뮬러 마스터즈 시리즈’가 9일 인제 스피디움에서 개막했다. 이와 함께 원 메이크 경기인‘폭스바겐 시로코 R컵’과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도 함께 열렸다.


대회 첫 날인 9일, 포뮬러 마스터즈 시리즈의 예선과 투어링 카 시리즈 인 아시아, 폭스바겐 시로코 R 컵,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의 연습주행이 진행됐다.포뮬러 마스터즈 시리즈는 9일 오후 2차례의 예선 경기에서 모두 ‘메리터스 GP’의 에이단 라이트(Aidan Wright) 선수가 1위를 기록하며 폴 포지션을 차지했다. 현재까지 지난 라운드에서 1위를 달리고 있는 아픽 야지드(Afiq Yazid) 선수는 9일 예선에서 6위에 그쳤다.



예선 2위는 ‘유라시아 모터스포츠(Eurasia Motorsport)’의 따낫 세딘더컬((Tanart Sathienthirakul) 선수가 차지했다.

또한, 지난 주말 인제 스피디움에서 열린 ‘아시안 르망 시리즈’ 우승팀 KCMG의 아카쉬 낸디(Akash Nandy) 선수는 3위에 올라, 지난 주에 이어 우승컵을 향해 도전하고 있다.

포뮬러 마스터즈 시리즈는 10일부터 11일까지 총 4차례의 결선 레이스를 갖는다.

인제 스피디움에서 펼쳐지는 4개 국제 대회 중 유일하게 한국인이 출전하는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에서는 배우 겸 카레이서인 류시원이 참가해 9일 2차례의 연습주행에서 5위를 차지했다. 류시원은 8일에 있었던 테스트 주행에 참가하지 못했으나, 9일부터 시작한 연습주행에서 좋은 성적을 기록해 포디엄에 오를 가능성이 높아질 것으로 기대된다.

대회 둘째 날 인 10일에는 오전 폭우로 인해 리타이어가 발생하는 등 긴장감 넘치는 레이스가 펼쳐졌다.가장 먼저 시작된 ‘포뮬러 마스터즈 시리즈’는 이 날 2차례의 결선 레이스를 가졌다. 10라운드에서는 9일 예선 1위로 폴 포지션을 차지한 에이단 라이트(Aidan Wright) 선수가 1위에 올랐다. 이 경기에서 각 선수의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준으로 배열된 그리드로 11라운드가 진행됐고, 지난 주 아시안 르망 시리즈에 이어 아카쉬 낸디(Akash Nandy) 선수가 2주 연속 포디엄 정상을 차지했다.


쉐보레, 혼다, BMW 등 25대의 GT차량이 출전한 ‘투어링 카 시리즈인 아시아’ 5라운드 결선에서는 틴 스리트라이(Tin Sritrai) 선수가 폴투피니시(예선 1위, 결선 1위)로 우승을 차지했다. 11일에 열리는 6라운드 그리드는 5라운드에서 가장 빠른 랩 타임을 기준으로 배정한다.

오후 진행된 ‘폭스바겐 시로코 R 컵’ 4라운드에서는 스타트 후 첫 코너 직전에 한 대의 차량이 다른 차량을 들이받으면서 차량 7대가 연쇄 추돌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람보르기니 슈퍼 트로페오 아시아’ 3라운드에서 류시원 선수가 아마추어 클래스인 그룹 B에서 1위, 종합 4위를 기록함으로써 한국 레이서의 자존심을 지켰다. 특히 이 날, 오전에 내린 비로 인해 노면상태가 미끄러워 추돌 사고가 발생하는 등 5번의 레이스 중 절반 이상 경기에서 세이프티 카 상황이 벌어졌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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