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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드를 견인하는 진격의 SUV 익스플로러


익스플로러를 앞세운 포드의 행보가 거침없다. 지난 5월 한국진출 이후 사상 최고판매를 경신한데 이어 6월 말 기준상반기 판매량은 전년대비 44.6%를 기록했다. GM과 크라이슬러가 부진을 면치 못하고 있는 상황에서 포드가 미국차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지난 5월 링컨을 포함한 포드코리아의 판매량은 657대로 작년 같은 기간 판매된 456대에 비해 44%가 늘었다.한달 전인 4월보다는19% 늘었다. 올들어 6월까지 상반기 판매량은 3,292대에 달한다. 지난해 상반기보다 무려 1,000대가 늘어난 것. 
포드의 성장을 견인하는 차종 중에는 익스플로러가 있다. 7인승 풀사이즈 SUV 익스플로러는 세련된 디자인과 힘, 아웃도어 활동에 필수인 넉넉한 공간 등으로 탄탄한 고객층을 확보하며 6월 말까지의 상반기 동안 총 796대가 팔렸다. 포드의 성장을 이끄는 견인차 역할을 해내고 있는 것. 
오토캠핑 바람이 불면서 아웃도어 활동에 관한 소비자들의 관심이 늘고 있어 익스플로러의 전망은 앞으로도 밝다. 
익스플로러는 1991년 출시 이후 세계적으로 600만대가 넘게 팔린 포드의 대표적인 SUV다. 대형 SUV중에서는 국내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로 꼽힌다. 
익스플로러의 가장 큰 장점은 큰 차체가 제공하는 넉넉한 여유공간과 차급대비 뛰어난 연비다. 모노코크 방식의 보디구조는 세단 못지않은 승차감을 확보해 온로드에서 편안한 승차감을 즐길 수 있고 오프로드에서도 거침없는 주행을 이어간다. 
3.5L Ti-VCT V6 AWD와 2.0L 에코부스트 엔진 두 종류로 V6 모델은 이전 모델 대비 20%, 2.0 L 에코부스트 모델은 30% 연비가 개선됐다고 포드측은 설명하고 있다. 
포드 익스플로러 2.0 에코부스트에 장착된 세계 최초의 부풀어 오르는 팽창형 2열 좌석 벨트는 또 다른 자랑거리다. 사고가 나면 부풀어오르는 팽창형 좌석 벨트는 포드가 세계 최초로 적용했다.이 벨트는 기존 좌석 벨트보다 5배 이상 높은 충격 분산율로, 교통사고 발생 시 2열 탑승객의 가슴 충격을 완화해주고 머리와 목의 움직임을 부드럽게 도와준다. 
이밖에 초강성 보론 소재의 프런트 범퍼 빔과 하이드로포밍 프론트 프레임, 고강도 층면 충돌 튜브까지 갖춘 ‘삼위일체형’ 3중 안전 장치 등을 통해 운전자와 탑승객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했다. 또한, 지형 관리 시스템인 TMS가 탑재되어 한층 더 강화된 안정성을 제공한다. 
기존 익스플로러의 안전성을 그대로 반영한 신형 ‘익스플로러 2.0 에코부스트’는 미국 고속도로 안전보험협회가 선정한 ‘2012년 가장 안전한 모델’에 선정된 바 있다. 
또한 익스플로러에는 전복 방지 장치인 RSC®가 내장된 어드밴스 트랙 주행 안전장치와 각 바퀴 제동을 독립적으로 제어하는 커브 컨트롤 시스템, 차세대 앞 좌석 에어백, 측면 에어백 및 세이프티 캐노피 사이드 커튼 에어벡, 운전자 및 앞 좌석 승객을 위한 벨트-마인더, 보조석 승차자 감지 센서 시스템, 앞 좌석 벨트의 높이에 따른 안전벨트 압력 조절 시스템, 어린이 안전 좌석 고정을 위한 LATCH (Lower Anchors and Tethers for Children) 시스템, SOS 사후 충돌 알림 시스템 (SOS Post-Crash Alert System™) 등이 기본 장착된다. 
스마트 테크놀로지도 있다. 음성인식 커뮤니케이션 시스템 싱크와 연동하는 마이포드 터치 시스템을 통해 블루투스 기기, 와이파이 핫스팟, MP3 플레이어 및 다양한 종류의 첨단 IT기기를 사용할 수 있다.
차선 이탈 방지 시스템, 편리한 평행 주차를 도와주는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기능 등이 운전자를도와 준다. 액티브 파크 어시스트 기능은 차 스스로가 주차가 가능한 공간을 찾고 자동으로 차량을 움직여서 빈 공간으로 이동시키도록 도와준다.
대형 SUV에 어울리는 중량감 있는 디자인과 넓은 실내 공간은 익스플로러의 또 다른 강점이다. 3열 시트를 접으면 적재 공간은 최대 2,285L까지 넓힐 수 있다. 5명이 타고도 충분한 적재공간을 얻을 수 있어 가족 단위의 여행, 아웃도어 활동에는 더 없이 좋은 조건을 갖춘 SUV라 할 수 있다.  
풀 사이즈 SUV에 충분한 안전장치와 편의장비를 갖췄지만 가격은 더 없이 착하다. 2.0L 에코부스트가 4,750만원, 3.5L V6 AWD은 5,345만원이다. 수입차 시장에서 이만한 가격에 이 정도 성능과 안전 및 편의장비를 갖춘 풀 사이즈 SUV는 없다. 국산 SUV 구매를 고민하는 고객들까지도 강한 유혹을 느낄만한 가격이다. 
익스플로러를 앞세워 진격을 거듭하는 포드의 성장이 어디까지 이어질지 업계가 긴장하며 주목하고 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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