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팀 소속 니코 로즈버그(Nico Rosberg)가 6월 30일(현지 시간) 2013 F1 영국 그랑프리에서 생애 세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니코 로즈버그는 경기 전 날 퀄리파잉에서 2위를 기록하며 순조로운 출발을 알렸고, 결선에서는 5.901km의 서킷 52바퀴를 1시간 32분 59초 456만에 주파하며 1위로 결승선을 통과했다.

이번 우승과 함께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팀은 171점으로 2위(컨스트럭터 순위)를 달리고 있으며, 8개 레이스 만에 2012년 팀 시즌의 총점(142점)을 이미 돌파하여 좋은 성적을 기록하고 있다.

로즈버그는 “모터레이싱의 고향인 실버스톤(Silverstone)에서의 우승은 나와 팀 모두에게 멋진 일이다”라며 “우리의 실버 애로우(Silver Arrows) 팀은 큰 힘을 가지게 되었고, 나의 승리가 보탬이 되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로즈버그와 함께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팀에서 활약 중인 루이스 해밀턴(Lewis Hamilton)은 이번 대회 퀄리파잉에서 폴포지션을 획득했으나 타이어 펑크로 인해 4위로 경기를 마무리했다.

2006 F1 바레인 그랑프리로 데뷔한 니코 로즈버그는 2010년부터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팀에서 활동하고 있다. 로즈버그는 1985년 독일에서 태어나 모나코에서 자랐으며 2012 F1 중국 그랑프리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팀은 2010년 미하엘 슈마허, 니코 로즈버그, 그리고 전설의 실버 애로우와 함께 F1 레이스에 복귀했다. 미하엘 슈마허가 2012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포뮬러 원에서 은퇴함에 따라 2013년 시즌부터 루이스 해밀턴을 새로 영입했다.

박창완 pcw2170@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