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르망 24시간 레이스와 세계 내구선수권 챔피언쉽(WEC)에 출전할 포르쉐 뉴 LMP1 스포츠 프로토타입이 지난 6월 12일 바이작에 위치한 포르쉐 테스트 트랙에서 성공적인 첫 시범주행을 마쳤다.
LMP1 프로젝트의 리더인 프리츠 엔칭어는 “예정대로 잘 진행되고 있다”며 “새롭게 구성된 우리 팀은 이 정교한 경주차를 가능한 한 빨리 트랙에서 달릴 수 있도록 최고의 집중력을 발휘해 작업을 진행해왔다. 그 덕분에 더 많은 테스트와 추가 개발을 실시할 수 있는 몇 주 간의 시간을 벌 수 있었다. 2014년부터 적용되는 효율성을 바탕으로 한 경기 규정은 우리에게도 새로운 도전일 뿐 아니라 엔지니어들 간의 흥미로운 경쟁을 유발할 것이라 본다”고 말했다.
포르쉐 소속 드라이버 티모 베른하르트는 “나는 처음부터 이 신차 개발에 참여했다”며 “새롭게 탄생한 경주차를 몰고 첫 주행에 나선 것을 매우 자랑스럽게 생각한다. 벌써부터 느낌이 좋다. 나의 친구이자 동료인 로마인 두마스와 함께 앞으로 몇 주에서 몇 달 동안 이어질 차량 테스트를 생각하면 벌써부터 가슴이 뛴다”라고 기대감을 보였다. 베른하르트(32세)와 두마스(35세)는 LMP1 프로젝트에 처음으로 선정된 두 명의 정규 드라이버들로, 전세계 다양한 서킷에서 주요 테스트를 실시할 예정이다.
포르쉐 AG 회장 마티아스 뮐러(Matthias Müller)는 “오늘 이 곳 바이작 레이스 트랙에서 첫 선을 보인 뉴 LMP1은 기술자들이 완전 백지 상태에서 시작해 설계한 경주차다. 그렇기 때문에 더 많은 새로운 기술을 적합한 경기 규정 내에서 적용할 수 있었고, 그 기술은 미래 우리의 도로용 차량을 구입하는 고객에게도 혜택을 제공할 것이다. 결국, 모든 포르쉐 차량에는 경주차가 있는 셈이다.”라며 하이테크 경주차 개발이 고객에게 가져다 줄 혜택에 대해 특히 강조했다.
박창완 pcw2170@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