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팀 소속 니코 로즈버그가 5월 26일(현지 시간) 2013 F1 모나코 그랑프리에서 생애 두 번째 우승을 차지했다.
니코 로즈버그의 이번 2013 F1 모나코 그랑프리 우승은 이번 시즌 그와 팀의 첫 우승이며 아버지 케케 로즈버그가 1983년 같은 대회에서 우승한 뒤 30년 후에 이루어져 더욱 의미가 있다. 니코 로즈버그는2006 F1 바레인 그랑프리로 데뷔하여 2010년부터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팀에서 활동하고 있다. 1985년 독일에서 태어나 모나코에서 자랐으며, 2012 F1 중국 그랑프리에서 첫 우승을 차지했다.
폴 포지션으로 레이스를 시작한 로즈버그는 경기 도중 두 번의 세이프티 카 등장과 한 번의 레드 플래그의 등장으로 경기가 잠시 중단되었음에도 포지션을 계속 유지하였으며, 이번 대회에서 3,340km 코스 78바퀴를 2시간 17분 52초 056만에 주파하였다. 가장 빠른 주파 기록은 1분 18초 327(한 바퀴)이었다.
로즈버그는 “F1 모나코 그랑프리 우승은 나의 어릴 적 꿈이었다“며 “고향의 거리에서 실버 애로우로 우승하게 되어 기쁘다“고 말했다.
로즈버그와 함께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F1 팀에서 활약 중인 루이스 해밀턴은 이번 대회에서 4위로 경기를 마무리하였다.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포뮬러 원 팀은 2010년 미하엘 슈마허, 니코 로즈버그, 그리고 전설의 실버 애로우와 함께 F1 레이스에 복귀했다. 미하엘 슈마허가 2012년 시즌을 마지막으로 포뮬러 원에서 은퇴함에 따라 2013년 시즌부터 루이스 해밀턴을 새로 영입했다. 2013년 새로운 머신인 F1 W04를 선보인 메르세데스 AMG 페트로나스 포뮬러 원 팀은 현재 팀 성적 4위(109pts)를 유지하고 있다.
박창완 pcw2170@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