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 모터사이클의 뿌리 슈퍼 커브가 한국 시장을 공략한다.

혼다코리아(대표이사 정우영)는 15일, 비즈니스 모터사이클 ‘슈퍼커브’를 공개하고, 하반기 중에 국내 시장에 전격 도입하겠다고 밝혔다.슈퍼커브는1958년 혼다의 창업주인 혼다 소이치로가 개발 작업 전반에 참여하여 완성한 모델로 혼다 기업 정신의 모체로 꼽힌다.슈퍼커브는 최초 출시 이후 반세기가 넘는 시간 동안 전세계 150개국 이상에서 누적판매대수 7600만대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품질과 내구성을 검증 받았다. 슈퍼커브는 타는 사람을 배려하여 제품을 만드는 혼다의 기술 이념을 실천하는 대표적인 모델로서, 전세계 비즈니스 모터사이클의 개발 컨셉과 디자인, 그리고 기술까지 모든 분야에서 교본이 되어온 모델이다.


슈퍼커브는 최초 개발 당시부터 여성 운전자 및 비즈니스 용도로 개발됐다. 슈퍼커브는 자동원심식 클러치 시스템을 적용해 편리한 운전을 가능하게 해준다. 자동원심식 클러치는 별도의 클러치 레버의 조작 없이 발목의 움직임으로만 변속할 수 있다.


개발 초기에 사람들의 호응을 얻은 특유의 기능적인 디자인은 현재까지도 계승되고 있다. 슈퍼커브는 레그 쉴드에서 리어 캐리어로 이어지는 S자 형태의 디자인과 낮은 차체 중심 및 승차가 쉬운 프레임으로 설계되었다. 특히 시트 높이가 735mm로 낮아 탑승자가 타고 내리기 쉽게 해주며, 리어 캐리어의 높이 또한 695mm로 낮게 설계되어 물건을 싣고 내리는 것이 편하다.


혼다의 독창적인 연료공급 장치인 PGM-FI((Programmed Fuel Injection)을 적용하여 63.5km/L의 놀라운 연비효율성을 제공한다. 특히, 최근에 발매한 슈퍼커브는 피스톤 냉각 효율을 증대시켜서 엔진 내구성이 비약적으로 향상되었다.

슈퍼커브는 1958년 처음 출시한 이후 줄곧 같은 디자인으로 기능적인 모습을 유지하고 있으나, 사람들의 편리한 삶을 위해 성능과 기술의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

정우영 혼다코리아 사장은 “혼다의 모태이자 55년간의 역사를 자랑하는 슈퍼커브를 도입하는 것은 국내 시장과 혼다코리아에게 대단히 의미 있는 일”이라며 “슈퍼커브를 중심으로 창립 이래 최초 모터사이클 1만대 판매에 도전하여 딜리버리 모터사이클 시장에서의 비즈니스 파트너로서 입지를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