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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실 기하고 성형수술은 거부한 스파크 S

경차 시장 선두 탈환을 자신하는 한국지엠이 스파크S를 출시했다. 

한국지엠은 14일 서울 청담동 비욘드뮤지엄에서 김진표씨의 진행으로 인터넷 생중계하는 스파크 S 신차발표회를 갖고, 같은날 청담동에서 동탄신도시까지 왕복100km를 주행하는 기자시승회도 열었다. 

스파크는 한국지엠의 과거 대우자동차시절 경차판매 1위의 아성을 쌓은  티코와 마티즈의 바통을 이어받은 모델이다.
과거의 영광을 되찾기 위해 한국지엠이 스파크의 엔진과  변속기를 새로 장착해 스파크S를 출시했다. 스파크S의 사일런트 체인 구동방식의 GEN2엔진출력은 75마력, 토크는 9.6kgm다. 스파크대비 5마력, 0.2kgm의 토크가 향상된 수치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연비는 15.3km/L로 스파크보다 0.5km/L 향상되었다.

스파크S에 장착된 차세대 무단변속기 C-TECH 는 수동8단 수준의 넓은 변속비를 실현함과 동시에 주행 연비, 저속 토크, 고속 주행 및 발진 가속 성능 향상 등 뛰어난 변속 효율을 자랑한다고 한국지엠은  밝혔다.

동급 최초로 스파크S에 탑재된 쉐보레 마이링크(MyLink)는 스마트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으로 풀 컬러 터치 스크린을 통해 후방 카메라, 전용 브링고(BringGo) 내비게이션, 대화형 클라우드 서비스 시리(Siri), 인터넷 라디오 어플리케이션 스티처(Stitcher)와 튠인(TuneIn) 등 다양한 어플리케이션을 지원한다. 통합형 차체 자세 제어 장치(Electronic Stability Control)를 기본으로 채택했다. 특히, 스파크S의 ESC에는 언덕밀림방지 HSA(Hill Start Assist) 기능까지 탑재했다.

스파크S의 미터 클러스터 디지털 계기판은 연비표시 기능이 추가되었고, 디자인이 새롭게 바뀌었다.

차는 힘있게 출발한다. 출발후 50km/h까지는 빠르게 가속된다. 서행이 많은 시내주행에서 작은 차로 경쾌하게 달리는 느낌이 좋다. 토크좋은 전기차를 모는 느낌이 순간적으로 든다. 소음이 적고 쉽게 가속된다. 스티어링휠도 가볍다.  

고속으로 속도를 높이면 배기량이 작다는걸  실감한다. 50-100km/h 상승이 더디게 느껴진다. 풀악셀을 밟는다. rpm3800을 넘기며 엔진소음이 급격히 커진다. 엔진소음은 차체보다는 앞유리를 통해서 들어온다. 차체방음이 경차급이상으로 잘되었다.
고회전에서 소음은 크지만 귀를 자극하는 거친 느낌은 아니다. 100km/h 정속주행시 2300rpm이다. 기대이상으로 차가 조용하다. 

저속에서 가벼워 편한  스티어링휠은 고속에서 불안하지 않다. 변속기는 무단변속기여서  변속충격이 없다. 차세대 변속기로 8단급이라고 한국지엠은 소개했다. 한국지엠은 과거 마티즈 CVT가 문제가 많았음을 알고, 일본 자트코(jatco)사의 무단변속기를 장착해 문제가 없을것을 자신했다. 

성능과 품질, 기본옵션을 따져 보면 스파크S가 속된말로 ‘옵션질’ 하지않는건 좋은 장점이다.  성형 수술은 하지 않았다. 스파크가 균형잡힌 잘된 디자인이어서 디자인 변화는 오히려 독이 될 수 있어서다. 외관 변화 없는 성능과 품질향상에 머무른 이유다. 워낙 잘 만든 디자인이란 얘기다. 

스파크S 판매가격 LS모델 1,281만원, LT모델 1,373만원


글/사진 박창완

pcw2170@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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