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디 전부문의 퀄리티를 최상의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

아우디 코리아(대표 요하네스 타머)는18일 서울 삼성동 코엑스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올해 세부사업 전략인 ‘아우디4퀄리티(4Q)’계획을 발표했다. 요하네스 타머 사장은 이 자리에서 아우디의 제품 및 기술, 판매, 애프터 세일즈 서비스, 사회공헌 등4가지 부문을 최상의 수준으로 끌어올리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제품 및 기술과 관련해서 아우디는 올해초A5스포트백,뉴R8를 출시한 데 이어 하반기에TDI디젤엔진의 첫번째 고성능S모델인SQ5를 판매할 예정이다. 서킷 주행 행사,상시 사륜 시스템 콰트로 체험 등을 전국으로 확대하는 ‘랜드 오브 콰트로’ 행사도 공식 출범시키기로 했다.

기존 19개 전시장은 올해 안에 23개로 늘릴 예정이다. 서울 동대문, 울산 등에 전시장을 새로 열고 서초 광주 해운대 용인 전시장은 시설을 확장키로 했다. 세일즈어드바이저(딜러)의 역량을 높이기 위해 ‘아우디 세일즈 마스터 제도’를 도입, 강도 높은 테스트를 통해 60명의 세일즈 마스터를 양성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세일즈 어드바이저 수도 지난해520명에서600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AS 시설을 크게 늘려 고객 불편을 줄이겠다는 계획도 밝혔다. 서비스센터3개소를 추가하고 기존 시설도 늘리는 한편 180명이었던 정비 인력을290명으로 대폭 늘릴 예정이라고 아우디는 밝혔다.173개였던 워크베이도260개로 증설한다.부품 공급 센터 규모는 기존 규모보다 두 배 이상으로 확대해 서비스 공급률을96%로 올리고,전국 당일 배송,서울 경기 지역 당일2회 배송이 가능해지도록 할 방침이다.

사회공헌과 관련해서는 2010년부터 오산대학교,여주대학교 등 전국의6개 대학과 진행해오는 산학협동 프로그램을 지속한다. 국내 유명 레이서인 유경욱 선수를 영입해 한국 레이싱 팀을 조직, 올해 아시아지역R8 LMS컵 포디엄 진출을 노린다.

요하네스 타머 대표는 “아우디4퀄리티(4Q)는 아우디 코리아 고객들이 아우디의 “기술을 통한 진보”를 경험하고,최고의 프리미엄브랜드인 아우디의 가치를 소유하는 기쁨(Customer Delight)을 누리실 수 있도록 하는 실천전략”이라며 강조하고,“이를 통해 한국에서 더욱 성숙한 자동차 문화와 역동적인 자동차 시장을 만들어 가는 일에도 기여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아우디의 가격이 비싸다는 지적에 대해 요하네스 타머 사장은 “한국 고객의 요구사항을 만족시키위해서는 더 많은 옵션이 필요하다”과 밝히고 “그래도 독일에 비해 저렴한 가격이다. 퀄리티는 가격을 필요로 한다”고 설명했다.

부품가격과 관련해서도 그는A6의 오일 필터를 예로 들며 “한국 1만400원이지만 일본에선 1만4,260원, 독일에서는1만5,670원, 미국은 1만5,918원으로 한국이 가장 저렴하다고 밝혔다.

한국 수입차 시장과 관련해서 그는 “6~8% 성장할 것으로 본다. 고객들이 서비스에 대한 기대 수준이 높아져 모든 브랜드는 더 낳은 퀄리티 제공해야할 것”이라는 견해를 피력했다.

그는 아우디의 대표적인 친환경인 플러그인 하이브리드카A3 이트론의 한국 출시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