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 창업주 정주영 명예회장의 사이버 기념관 ‘아산-정주영닷컴’이 새단장을 하고 문을 열었다.

현대차그룹은 現代의 창업주 故 아산 정주영 명예회장의 일대기를 조명한 사이버 기념관 ‘아산정주영닷컴(www.asan-chungjuyung.com)’이 그의 탄생 97주년을 맞는 25일 새롭게 문을 열었다고 밝혔다. 아산정주영닷컴은 고인의 발자취와 세계적 기업가로서의 모험과 성취, 인간적인 면모 등을 다각도로 조명했다. 사이트는 크게 아산의 드라마틱한 생애를 스토리텔링 무비 형식으로 재구성한 ‘아산 정주영이 말한다’, 지인들의 고인에 대한 회고담을 소개하는 ‘아산 정주영을 말한다’, 생전 모습을 다양한 자료를 통해 엿볼 수 있는 ‘아산기념관’ 세 부분으로 구성됐다.

‘아산 정주영이 말한다’는 도전, 창의, 희망을 주제로 아산이 현 세대에게 직접 메시지를 던지는 방식의 스토리텔링 무비로 제작됐다. ▲現代의 탄생과 자동차 산업 ▲해외 건설시장 개척 ▲대를 이은 제철의 꿈 ▲서산간척지와 국토 확장 ▲중공업 입국 ▲국토 대동맥 건설 ▲올림픽 유치와 소떼 방북 ▲공익 활동 ▲희망의 생활철학 등 고인과 관련한 에피소드를 사진·영상·육성·어록을 이용해 입체적으로 전달한다. 아산이 떠난 21세기의 첫 10년을 지나서 새로운 10년을 살고 있는 젊은 세대들이 진정한 도전, 창의, 희망의 의미를 깨달을 수 있도록 기획됐다.

생전 고인에 대한 회고와 평가를 담은 ‘아산 정주영을 말한다’ 코너에서는 아산과 얽힌 각계 인사들의 추억과 숨은 일화를 엿볼 수 있다.

‘아산기념관’에서는 아산의 생전 모습을 기록한 200여 장의 다양한 분야의 사진을 비롯해 약식 전기, 연보, 어록, 자서전 및 연설문집, 강연 및 대담 영상 등을 제공한다. ‘해야 한다’는 소명의식과 ‘할 수 있다’는 신념으로 우리나라 산업과 평화의 큰 기틀을 다졌고, 긍정적 사고로 평생을 일관했던 소탈하고 인간적인 고인의 면모를 회고하며 그 일생을 관통했던 경륜과 지혜를 되짚어 볼 수 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