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타이어가 타이어 에너지 소비효율 등급제 실시에 맞춰 타이어 연비절감 계산기를 온라인으로 선보였다.

한국타이어(대표이사 서승화)가 세계 최대 합성고무 공급자 랑세스와 공동으로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에 따라 친환경 타이어 사용시 연비 절감 효과를 한눈에 확인할 수 있는 온라인 ‘타이어 연비절감계산기’를 19일 선보인다. 12월부터 의무시행에 들어가는 타이어 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는 타이어의 연비효율과 젖은 노면 제동력을 1~5등급으로 표시해 소비자가 에너지 효율이 높은 가전제품을 선택하듯이 고효율 타이어를 선택할 수 있도록 하는 제도다. 제도 시행에 맞춰 한국타이어와 랑세스는 소비자들이 높은 연비의 친환경 타이어를 사용할 경우 얻을 수 있는 경제적 혜택과 환경에 미치는 긍정적인 효과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타이어 연비절감계산기’를 출시했다.

‘타이어 연비절감계산기’는 운전자가 연평균 주행거리, 현재 기름값, 차량의 평균 연비 등을 입력하면 에너지소비효율 5등급 대비 고효율 타이어를 사용했을 때 절약되는 연비와 이산화탄소 배출량 등을 정량화된 수치로 비교할 수 있다. 또한 등급이 높은 타이어로 교체 시 발생할 수 있는 추가 비용의 회수시점과 평소 주행도로 여건, 적재 무게, 주행습관 등을 통해 보다 상세한 에너지 절감량 정보를 얻을 수 있다. 한국타이어는 연비절감계산기를 통해 소비자들이 친환경 타이어에 대한 혜택과 효율성을 직접 확인하고 선택할 수 있도록 올바른 기준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연비절감계산기를 통해 4등급 일반 기본형 타이어 대비 연비 1등급의 앙프랑 에코를 장착 시 예상되는 연간 연비 절감 가능량을 계산해보면, 연간 약 27만 6,000원의 연료비 절감과 324kg의 이산화탄소 감축이 가능함을 알 수 있다. 1등급 타이어를 구매하면서 추가로 발생하는 비용은 약 5개월 후 회수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형자동차 YF소나타, 연간주행거리 20,000km, 리터당 연료가격 2,000원, 평균 연비 13km 기준)

타이어 연비절감계산기는 랑세스가 독일의 뮌헨공과대학과 공동 개발하여, 세계적 공신력을 가진 독일기술검사협회 TÜV 라인란드(TÜV Rheinland)로부터 인증을 거쳤다. 11월부터 타이어에너지소비효율등급제가 시행되고 있는 유럽에서는 지난 9월 소개되어 타이어 등급에 따른 연비계산의 바로미터로 활용되고 있으며, 11월 현재 약 11만 명 이상이 이용한 바 있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