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지엠 사회복지법인 ‘한국지엠한마음재단’이 17일 한국지엠 부평본사에서 ‘사랑의 김장김치 나눔’ 행사를 갖고, 총 10톤의 김치를 인천지역에 위치한 50여개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했다.

세르지오 호샤 한국지엠 사장을 비롯한 임직원들이 함께 담근 김장김치 1,000박스(10톤 분량)는 인천시 아동복지협회와 장애인복지시설협회 등을 통해 예림원, 광명원, 신명보육원, 어깨동무지역아동센터를 비롯한 인천지역 50여개 보육원과 장애인시설에 전달됐다. 아울러 한국지엠은 지난 2005년 한마음재단 설립 이후 올해 10톤의 김치를 포함, 지금까지 총 83톤의 김장김치를 주위의 어려운 이웃 및 사회복지시설에 전달한 바 있다.

호샤 사장은 “처음 접하는 일이라 생소하고 많이 서툴러 김치가 맛있을 지 잘 모르겠다”며, “오늘 참석한 300여명의 임직원과 봉사자가 정성을 기울여 담근 만큼 김치가 꼭 필요한 곳에 전달돼 주위의 어려운 이웃들이 더 따뜻하고 훈훈한 겨울을 보내는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어서 그는 “기업의 자선활동은 시혜적 차원이나 보여주기 위한 것이 아니라 받은 것을 사회에 다시 돌려주는 자연스럽고 당연한 기업의 의무”라며 “앞으로도 한국지엠은 어려운 이웃을 위한 뜻 깊은 행사를 지속적으로 펼쳐 더 많은 분들께 도움을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마음재단은 지난 2005년 설립 이후 매년 김장김치를 담가 주위의 어려운 이웃에게 제공해 오고 있으며, 해를 거듭할수록 외국인 임직원과 가족들도 꾸준히 참여해 한국문화체험과 동시에 지역사회를 위해 봉사하는 일석이조의 행사로 사내에서도 인기를 얻고 있다. 아울러 한국지엠은 올해 부평공장뿐 아니라 군산, 창원, 보령 등 다른 지방 사업장에서도 11월중 김장김치 담그기 행사를 실시해 지역 사회복지기관 및 시설 등에 전달할 계획이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