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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아차 뉴 K7 발표, 월 3천대 판매 다짐

기아차가 뉴 K7을 발표하고 월 판매 3,000대를 장담했다. 3년만의 모델 체인지다.

기아자동차는 13일(화)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리츠칼튼호텔에서 준대형 세단 ‘더 뉴 K7’의 보도발표회를 개최했다. 기아차는 최근 신차 K3를 출시하며 ‘K 시리즈’의 라인업을 완성하고 글로벌 시장에서 높은 성장률을 이어감에 따라, ‘더 뉴 K7’이 기아차의 프리미엄 브랜드 이미지를 강화함과 동시에 국내 자동차 시장에 새로운 활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삼웅 기아차 사장은 이날 인사말을 통해 “최근 기아차는 세계 브랜드 가치 평가에서 87위로 100대 브랜드에 진입했으며, ‘K7’은 그러한 기아 브랜드 가치 성장에 가장 큰 기여를 했다”고 말했다.이어 “오늘 선보이는 ‘더 뉴 K7’은 품격있는 스타일과 차별화된 상품성으로 준대형의 가치를 재정립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더 뉴 K7’은 ‘하이 퍼포먼스 모던 앤 클래식’의 제품 콘셉트를 기반으로, 기존의 혁신성과 역동성에 고급스러움을 한층 강조한 디자인을 통해 세련된 이미지를 구현한 것이 특징이다. 기아차의 패밀리룩을 반영한 라디에이터 그릴과 LED주간주행등을 기본 적용하고, 뒤에는 LED 리어콤비램프와 타원형 듀얼 머플러를 적용해 전체적으로 하이테크하고 역동적인 이미지를 완성했다. 안개등 주위와 헤드램프를 비롯한 곳곳에 크롬 재질을 확대 적용하고 신규 디자인 휠 2종(17, 19인치)을 추가하는 등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멋을 강조했다.

뉴 K7은 전장 4,970mm, 전폭 1,850mm, 전고 1,475mm의 차체 크기를 확보, 기존 K7 대비 전장을 5mm 연장했다. 차량 내부에는 센터페시아 디자인을 보다 간결하게 개선해 조작성과 고급감을 향상시키고, 아날로그 시계, 최고급 나파(NAPPA) 가죽 시트 등 고급 소재를 곳곳에 적용해 한 단계 높은 품격을 구현했다. 차량의 소음과 진동을 최소화하기 위해 설계를 최적화하고, 전자제어 서스펜션을 신규 적용했다.

후측방 사각지대의 차량과 후측방에서 고속 접근하는 차량을 감지해 시각 및 촉각 신호로 운전자에게 사전경보 해줌으로써 사고 발생 가능성을 크게 감소시킨 ‘후측방 경보 시스템’도 적용했다. 7인치 컬러 TFT-LCD 패널을 내장한 슈퍼비전 클러스터를 국내 준대형차 중 최초로 적용해 다양한 주행 정보를 구현하고, 8인치 대형 내비게이션에는 기아차의 최첨단 텔레매틱스 서비스 유보(UVO) 시스템을 탑재해 스마트폰을 이용한 원격 시동, 공조 제어 등의 첨단 서비스를 2년간 무료로 제공한다.

아울러 ‘더 뉴 K7’에 적용된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은 차량 외부에 탑재된 4개의 카메라로 차량 주변 상황을 위에서 내려다보는 듯한 영상으로 모니터에 표시해 고객의 안전하고 쉬운 주차를 도와준다.

이 밖에도 최첨단 주행 편의 시스템인 ‘어드밴스드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을 적용하는 한편, 스티어링 휠의 자동 제어로 평행 주차를 보조하는 ‘주차 조향 보조 시스템’ 차선 이탈시 경고등 및 사운드로 운전자에게 경고해주는 ‘차선이탈 경보 시스템’ 후방 추돌 시 승객을 보호하는 ‘후방충격 저감 시스템’ 등 다양한 편의사양을 대거 적용해 감성품질을 강화했다.

특히 ‘더 뉴 K7’은 주행모드 통합제어 시스템, 8인치 대형 내비게이션(후방카메라 포함), 프리미엄 액튠 사운드 시스템, LED 주간주행등 등 기존 고급트림에만 적용되었던 고객 선호사양을 전 트림에 기본 적용했다. 내비게이션을 원하지 않는 고객을 위해 2.4 GDI프레스티지 모델에서 내비게이션 등 일부 사양을 축소한 기본형 모델(마이너스 옵션)을 제공한다.

뉴 K7의 가격은 ▲2.4 GDI 모델 3,040만원 ~ 3,160만원, ▲3.0 GDI 모델 3,450만원 ~ 3,710만원, ▲3.3 GDI 모델 4,220만원이다. (내비게이션, 사운드 시스템 등 사양 축소한 2.4 GDI 기본형 2,935만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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