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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 벤츠 추월하고 수입차 2위에 올라

폭스바겐이 벤츠를 밀어내고 수입차 시장 2위에 올라섰다. BMW는 부동의 1위를 굳건히 지켰다.

10월 수입차 등록은 1만2,019대로 9월 보다 0.2%가 줄었다. BMW가 2,654대로 선두를 지키는 가운데 폭스바겐이 1,975대를 등록해 1,958대인 벤츠를 박빙의 차이로 따돌리며 2위에 올라섰다. 아우디는 1,393대로 4위, 토요타가 853대로 그 뒤를 이었다. 혼다가 341대를 등록해 전월대비 24.5%, 닛산은 208대로 41.5%가 늘었다.

10월중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BMW 520d로 744대가 등록됐다. 벤츠 E300이 623대로 2위,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이 3위에 올랐다. 10월 등록대수를 지역별로 보면 독일 브랜드가 67.1%로 압도적인 점유율을 보였고 일본 브랜드 16.9%, 미국 브랜드는 6.4%에 머물렀다.

올들어 10월까지 등록대수는 10만대를 넘기며 전년동기대비 22.5%의 증가율을 기록했다. 지난해 전체 등록대수를 10월에 가볍게 넘기며 수입차 시장은 연말까지 13만대 판매를 넘보고 있다. 10월까지 등록은 토요타가 112.2%, 큰 폭 증가했고 닛산, 푸조, 인피니티, 캐딜락은 지난해 실적에 미치지 못하는 마이너스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같은 기간 지역별 등록대수를 보면 독일이 65.0%, 일본 17.6%, 미국 7.4%를 각각 차지하고 있다.

수입차 업계는 10월말에 지난해 전체 등록대수 10만대를 가뿐히 넘기며 올해 등록대수 역시 사상 최대를 기록하게 됐다. 이 같은 추세가 이어지면 올해 수입차 등록은 13만대를 어렵지 않게 넘길 것으로 보인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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