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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주행의 진화, 볼보 교통정체 지원 시스템 발표

볼보자동차는 교통 정체 시 운전을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교통정체 지원 시스템’을 공개하며 2014년 상용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교통정체 지원 시스템’은 차량에 장착된 카메라와 레이더 센서를 통해 전방 차량의 움직임을 감지하여 엔진과 제동장치, 스티어링 휠을 스스로 제어하는 자동주행 기술이다. 이 시스템은 50km/h 속도 구간 내에서 동일 차선에 있는 앞차와 일정 간격을 유지하면서 차량이 자동 주행하며 주행 중 장애물이 나타면 스티어링 휠이 자동 조정돼 장애물을 안전하게 피한다. 이때 운전자가 브레이크를 밟으면 ‘교통정체 지원 시스템’은 즉시 해제된다. 2014년 ‘교통정체 지원 시스템’이 도입되면, 도심의 출퇴근길 정체구간에서 운전자들이 보다 편안하고 안전하게 주행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미국통계청의 커뮤니티 조사에 따르면, 미국인들이 1년 동안 출퇴근에 소요하는 시간은 100시간 이상으로, 평균 휴가 기간(80시간)보다 긴 것으로 나타났다. 대도시의 운전자들은 이보다 더 많은 시간을 할애했으며 스트레스도 더욱 심했다. ‘교통정체 지원 시스템’을 도입하면 가다서다를 반복하는 출퇴근 스트레스를 덜어줌은 물론, 잦은 페달 조작으로 인한 무릎이나 허리 통증까지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볼보는 지난 9월 자동운전 프로젝트 SARTRE(Safe Road Trains For The Environment) 시험 주행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SARTRE는 선발차량만 운전자가 직접 조정하고 그 뒤를 따르는 차량들은 무선 통신 장치, 레이더, 레이저 센서, 카메라 등을 이용하여 자율 주행하는 시스템이다. 로드 트레인에 합류한 차량의 운전자들은 편안하게 책을 보거나 스마트폰, 노트북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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