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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EMA쇼] 기계를 전공한 쉐보레 디자이너 신가영

세마쇼가 본격 개막하기 전날 밤, 쉐보레는 기자들을 라스베가스 베네치안 호텔로 초대해 출품작들을 미리 선보이는 자리를 가졌다. 쉐보레 소닉 더스크, 말리부, 카마로, 콜벳 등 전시차들을 선보이고 쉐보레의 성과와 비전 등을 공유하는 자리다.

쉐보레의 디자인 프로페셔널 신가영씨를 그 자리에서 만났다. LA 아트센터 출신으로 GM에 입사한 지 2년차다. 한국에서 기계공학과를 마치고 다시 디자인을 전공하기 위해 LA아트센터에 입학했다.

“이전에 고생했던 것은 아무 것도 아니였죠. 일주일 동안 정말 한 숨도 안자고 작업한 적도 있어요. 그만큼 독하게 가르치는 곳입니다”

기계공학을 전공한만큼 엔지니어들과 협업하기가 수월하다고 그녀는 말했다. 양보해야 할 것과 지켜야할 것을 알고 설득하기 때문이다.

익스테리어와 인테리어 컬러를 맡고 있는 그녀는 세마쇼 출품차들을 직접 담당했다. 전시장에 자리한 말리부에 적용된 컨셉트 블루도 그녀가 고민한 결과다.

입사 2년차 아직 갈길이 먼 디자이너지만 “오랫동안 이 일을 하고 싶다”고 말할 만큼 디자이너로서의 열정은 뜨거웠다.

<라스베가스=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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