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글의 자동주행차차가 세마쇼 메인로비에 등장했다.

세마쇼가 열리는 라스베가스가 속한 네바다주는 세계 최초로 구글의 자동주행차에 운전면허를 발급했고 캘리포니아주도 그 뒤를 이어 번호판을 발급했다. 구글 자동주행차의 등록번호는 ‘6HCM166’이다. 공식적으로 일반 도로 위를 다른 일반차와 다름없이 달릴 수 있는 것이다.

토요타의 하이브리드카 프리우스에 각종 자동주행장치를 더한 이 차는 허름한 외모와 달리 최고의 기술이 집약된 가장 진보된 자동차다.

자동주행차는 구글 스트리트 뷰의 정보와 인공지능 비디오카메라, 레이더 센서와 위치센서, GPS 등을 결합해 운전자 없이도 스스로 움직인다. 비디오카메라가 도로를 읽고 내장된 스트리트 뷰 정보와 GPS를 이용해 위치를 파악하고 스스로 핸들을 돌리고 가속페달과 브레이크 페달을 조절하며 운전자 없이 달리는 시스템이다.

2010년부터 테스트에 나선 구글 무인자동차는 1609km를 사람의 개입 없이 완전자동으로 운행했다. 22만5,308km는 운전자가 일부 개입하는 정도로 운행했다고 한다. 이 같은 결과를 인정한 네바다 주정부가 공공도로에서 운행해도 좋다는 허가를 공식적으로 내준 것이다.

구글의 무인자동차가 운전면허증을 받았다는 사실은 무인자동차가 일반자동차 수준의 안전을 확보했음을 검증받았고 또한 법률적인 근거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