번쩍이는 광섬유와 16개의 스피커를 장착한 하이브리드 자동차 프리우스가 등장했다. 도요타자동차가 오는 30일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리는 ‘2012 세마쇼’에 출품하기 위해 제작한 차다.

이 독특한 프리우스는 나스카 스프린트컵의 네 번째 우승을 노리는 레이서 클린트 보이어가 튜닝했다. 45피트의 광섬유 조명을 설치했고 2개의 앰프와 16개의 스피커, JBL 오디오 시스템과 6개의 크로스오버 조명을 설치해 차분한 프리우스를 세상에서 가장 화려한 차로 바꿔놨다.

실내에는 맞춤 제작한 가죽과 스웨이드로 마무리했고 독일제 카펫과 일렉트로닉 블루 스티치를 적용해 고급스러움을 더했다.

아직은 도요타의 보도자료와 사진만 공개돼 광섬유를 통해 얼마나 화려하게 변했는지 상상만 해야한다. 업계에서는 빛을 이용한 광섬유를 사용한 만큼 화려한 조명과 함께 선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편, 세계 최대의 자동차 튜닝, 부품 박람회인 ‘세마쇼(SEMA show)’는 30일부터 미국 라스베가스에서 열린다. 행사에는 4000여 대의 차가 출품되며 매력적인 튜닝카들은 전시장 복도를 비롯한 주차장까지 빼곡하게 들어선다.

<라스베가스=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