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형 세단 캠리가 전혀 다른 모습으로 완벽한 변신을 이뤘다. 세계 최대의 자동차 튜닝 전시회인 ‘2012 세마쇼’에서 토요타자동차가 독특한 컨셉의 튜닝카들을 전시한다.

토요타 소속 드라이버 4명이 각각 자신의 차를 만드는 프로그램으로 나스카의 탑 드라이버 가운데 한 명인 카일 부시는 중형 세단 도요타 캠리에 자신의 이름을 붙여 ‘로디(Rowdy)에디션’을 선보였다. 카일 부시가 직접 감독하고 디트로이트의 스피드&엔지니어링에서 튜닝을 담당했다.

프론트 에어 스플리터와 리어 에어 디퓨저를 장착하고 듀얼 배기 시스템을 달았다. 특히, 로디 에디션을 상징하는 색상인 블랙과 레드, 화이트를 내외장에 적용했으며 렉서스의 고성능 차 IS-F에 장착되는 시트를 가져왔다.

도요타는 튜닝카의 이미지를 사전 공개하고 홍보에 나섰다. 작년에는 제대로 된 튜닝카를 선보이지 않았던 것과 대조되는 부분이다. 도요타의 미국 시장 공략이 가속화되는 것을 느끼게 해준다.

한편, 튜닝의 기본이 된 캠리는 올 1월 국내에도 출시한 도요타의 대표 중형 세단으로 어느 한 곳 흠잡을 수 없는 무난함이 매력인 차다. 평범한 캠리를 어떻게 변화시켰는지가 이번 세마쇼의 관전 포인트다.

오종훈 yes@autodiary.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