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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요타, 하이브리드 머신으로 WEC 7차전 우승

토요타자동차는 레이스용 토요타 하이브리드 시스템 (THS-R)으로 지난 10월 14일 일본 후지 스피드웨이에서 개최된 WEC (World Endurance Championship, 세계 내구 선수권) 7차전에서 우승했다고 17일 발표했다.

WEC 시즌 2승을 가능하게 한 레이스용 하이브리드 시스템의 개발은, 현재 토요타 레이싱에서 하이브리드 프로젝트의 리더를 맡은 무라타 히사타케의 지휘 아래 2006년 시작했다. 이 레이스용 하이브리드 시스템은 2007년 7월에 토요타 슈프라 하이브리드 레이싱으로 토카치 24시간 레이스를 제패함으로써 그 우수성을 입증했다. 그 후에도 중량의 경감, 출력의 향상을 주목적으로 끊임없이 개발한 결과 TS030 HYBBRID 용의 독창적인 파워트레인이 탄생했다.

올해 WEC는 총 8차에 걸쳐 진행한다. 3월에 미국을 시작으로 벨기에, 프랑스, 영국, 브라질, 바레인, 이번 일본을 거쳐 2012년 10월 28일에 개최되는 상해 최종 대회를 앞두고 있다. 각 차수별 순위에 따라 포인트를 수여하며, 이 포인트를 기준으로 최종 우승을 결정한다. 7차전인 이번 경기에서 토요타자동차의 TS030 HYBRID #7는 최속 랩 타임 1분 28초 088을 기록하며 2위와 11.233초 차이를 벌이고 우승했다.

오종훈 yes@autodiary.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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